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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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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호]목 통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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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은 허리와 더불어 통증이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곳 중 하나이다. 목 뒷부분이 뻣뻣하고 결리거나, 목부터 어깨 관절 전까지 근육이 뭉치고, 심지어 누가 올라타 있는 것 같다고 불편감을 호소하기도 한다. 고개를 돌리기 불편하고, 양쪽 혹은 한 쪽 팔이 저린 느낌도 가끔 든다. 이는 목 통증 환자들의 주요 증상들이다. 때로는 통증 자체는 심하지 않고, 목이 뻣뻣한 느낌이 더 심한 경우도 있다. 어느 경우에나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하고 집중력을 저하시키므로 치료가 필요하다.
목 통증과 관련된 요인으로 자세 불량, 컴퓨터의 장시간 사용, 교통사고 등 외상 후유증 등이 있지만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기는 쉽지 않다. 위로 고개를 올리고 용접을 하거나 반대로 오랫동안 목을 숙이고 작업을 하는 현장 노동자들, 오랫동안 고정된 자세로 컴퓨터 화면을 바라보거나 전화기를 들고 상담을 해야 하는 사무직 노동자들에게 목 통증이 잘 생기기 쉽다.
갑자기 목이 삐끗한 경우나 자고 일어나서 목을 움직일 수 없도록 불편한 경우라도, 업무 및 스트레스 등으로 평소 몸이 과도한 긴장상태에 있었던 것이 겉으로 늦게 드러난 경우가 많다. 목 통증을 느낀 지 3개월이 지난 후에도 통증과 불편감이 지속되는 경우 만성 목 통증으로 분류하고 치료해야 한다.
목 통증은 심하지 않은 경우 목을 부드럽게 돌리며 스트레칭을 하거나 데지 않을 정도의 약간 뜨거운 온찜질을 하는 등 스스로 관리하는 방법도 있지만, 만약 자가 관리 후에도 2주일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심해진다면 의료기관에 방문해 진찰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사람마다 다르긴 하지만, 만성화된 목 통증의 경우 일반적으로 1-3개월의 치료 기간이 필요하며, 그 기간 동안에도 병원에만 치료를 맡기기보다는 가벼운 스트레칭 및 자주 휴식시간을 가져 목 근육의 피로감을 줄이도록 한다. 치료보다는 예방 및 평소 관리가 더 중요하므로, 노동환경과 조건에 대해 노동자들이 주도적으로 결정권을 가지게 된다면 아마도 노동현장의 목 통증 발생 비율이 크게 줄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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