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산추련 |
|
 |
|
[88호]밝은 눈 경혈지압 |
|
한의학에서 눈은 오장(五臟)의 정기(精氣)를 모두 반영하는, 인체 내 정기의 창문이다. 여러 경맥이 눈과 연결된다. 눈의 윗두덩과 안쪽 눈초리는 족태양방광경, 눈의 아랫두덩은 족양명위경, 바깥쪽 눈초리는 족소양담경에 속한다. 족궐음간경 또한 눈의 내부로 연결되어 있다.
이들 경맥을 통해 눈으로 기혈이 운행되면, 건강한 시력을 유지한다. 그러나 과로, 스트레스,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등의 외부 조건 등은 사기(나쁜 기운; 邪氣) 로서 건강한 기혈 운행을 방해한다. 이와 더불어 인체 내부의 정기(精氣)가 허해지고 경맥의 기혈운행이 순조롭지 못하면 눈이 쉽게 피로해지고 어두워진다. 눈이 잘 충혈되거나 다래끼 등이 잘 생기는 현상도 기혈순행에 장애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의학에서는 눈의 질환을 오장 정기부족 및 경맥 운행장애라는 전신적 건강 개념으로 해석하였으며 이에 따라 치료법도 오장의 정기를 보충하고 경맥의 기혈순행을 회복시키기 위한 탕약 복용, 침뜸 치료 등을 적용하였다.
간단한 경혈 지압법:
눈꼬리 안쪽->바깥쪽 방향으로 엄지손가락에 약간의 힘을 주어 눈확의 위벽 (안구 윗방향의 뼈) 을 누르며 쓸어내리고, 눈확의 아래벽 (안구 아랫방향의 뼈) 내측을 눈꼬리 안쪽->바깥쪽 방향으로 검지손가락에 약간의 힘을 주어 안와뼈를 누르며 쓸어내린다. 침 치료에 사용하는 여러 경혈들을 자극하여 눈 주변 경맥으로 기혈 순환을 촉진시키는 효과가 있다.
눈을 쉬게 하려면 장시간 책이나 모니터 등을 볼 때 40-50분 간격으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며, 눈을 감은 상태로 위의 혈자리들을 가볍게 두드리거나 문지른다.
눈은 오장육부의 상태를 반영하는 창문이다. 위의 경혈지압으로 눈 피로를 규칙적으로 풀고, 충분한 수면 및 장시간의 스마트폰, 컴퓨터 사용을 피하는 등의 일상관리도 잘 지키는게 필요하다.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