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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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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호] 「보상실무자료집」 마무리에 접어든 “노동보건활동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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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는 노동보건팀 회의가 있는 날 잡았다.
회의 마무리라고 해서 회의실에 들어서긴 했는데 아직 몇몇 분들이 자신의 의견을 나누고 있는 중이었다.
우연찮게 회의실(교육장으로 쓰는 공간) 앞자리에 앉게 되면서 그 장을 강제로 정리해버리는 꼴이 되고 말았다. 그래서일까? 인터뷰가 쉽게 풀리지 않았다.
정식 명칭은 ‘노동보건 활동팀’
이전 산재보상실무담당자 모임에 산추련 자문단의 인원이 충원되어 약 15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작년 한해 ‘보상실무자료집’을 펴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고 이 작업은 4~5월 마무리 예정이라고 한다. 이 자료집은 각 단위사업장 보상 활동에 도움이 되기 위해 모범사례를 간추린 책자란다.
이번 인터뷰는 ‘노동보건팀(이하 노건팀)의 활동이 다른 팀과 교류가 되지 않는다’는 사담에서 시작되었다.
“예전에는 병원 방문사업, 요통조사, 공단항의 방문을 했었는데 그 때 구성원들은 노동조합 상근자가 많았고 지금은 그런 사업이 쉽지 않아요. 그래서 노동보건 실태 조사와 개선방안에 힘쓰고 있습니다”그래서 그런지 노동보건 실태조사는 노건팀 올 한해 중심적인 계획으로 맞춰져 있다.
박병창 팀장의 말에 덧붙여 김종하 사무장은 “노건팀 활동이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은 성과주의에 빠진 잘못된 지적이라고 봅니다.”고 지적한다.
실제로 금속노조 경남지부에서 발행하는 <건강한 노동>이란 교육선전지는 노건팀에서 지원했고 각 사업장의 설명회와 자문 역할도 해오고 있다.
또한 작년 한해 이주노동자 연대 활동을 위해 초반에 사업으로 잡고 교육도 진행하는 등 의욕적으로 일을 진행하였다고 한다. 하지만 이주노동자 교회와 간담회에서 진료 활동 등이 이주노동자에게는 실질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판단 때문에 사업은 중단되었다며 많은 아쉬움을 토로했다.
중간 중간 인터뷰는 조금씩 삐걱거리는 느낌을 받았다. 아마 앞에서 이야기 한데로 팀간에 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는 측면이 많이 작용한 것 같다. 상대를 이해하기에는 짧은 인터뷰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
노건팀에 최근 함께 하게 된 신입회원은 말했다.
“책자 발간이 중심이라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었습니다. 책자 발간이 끝나면 다른 여러 활동을 할 수 있을거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노건팀에는 산업안전 현장활동을 지원하는 전문가들이 있다. 이 분들의 애로점을 물었다.
“어떤 전망보다 나름대로 작은 역할이 있을거라는 기대로 시작했습니다. 전문성을 살려 전문 지식을 현장에 전하여 도움이 되기 위해 하는거죠. 현장을 배우기 위해서죠”.
덧붙여 박병창 팀장은 ‘이런 분들의 열정을 많이 활용해야 하는데 요즘은 각 단위사업장에서도 산안부문이 소홀해지고 있어 안타깝다’고 했다.
짧은 시간의 관계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한 것 같다. 노건팀에게 04년은 아주 중요한 시점이 될 것 같다. 많은 계획과 열정들이 있지만 실제로 더 중요한 것은 산추련 내에 각 팀들간의 소통의 문제와 함께 서로의 사업을 평가 비판하는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그 속에서 진정한 신뢰가 쌓여 갈 것이라 믿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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