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산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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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64호]두산자본 총수일가, 그 드높고 고귀한 명예의 경우

한때 전국을 돌며 선풍적 인기리에 부자되기 강연을 했던 경제학박사학위를 가진 한 강사가 “대통령은 임기가 끝나면 대통령직에서 물러나야 하지만, 재벌총수는 정해진 임기가 없이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다”며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부자되라고 열변을 토하고 다닌적이 있지요.

재벌총수, 정말 대단(?)하기는 대단합니다. 그야말로 21세기 다시 노동자를 분신사망으로 내몬 야만적 노동기본권 유린 노조탄압이 자행되고 가공할 경영비리를 저지르고, 비윤리적 반사회적 언행을 하고 다녀도 이른바 월급쟁이 대리경영인 몇 명 책임 물게 하거나 회사돈으로 벌금 몇 푼 내면 되고 단 하루도 형 살지 않고 사면복권되어 바로 다시 유유히 경영복귀하게 됩니다.

그러자마자 그간의 노동탄압 노조억압 경영비리 등 잘못된 행태들과 이를 호도하기 위한 자본의 여론관리작업 공세에 맞서 노동조합의 기본입장과 대응투쟁행보에 함께하며 노동조합 지회홈페이지 게시판에 이러한 당면실재상황과 사안들에 있어 상식적 분노를 담아 항변 지적하고 비판 질타해온 글들을 선별 추적, 거슬리는 일부표현을 빌미로 표적 삼아 글 게시한 노동자에 대한 사형, 즉 해고를 최종 단행해버립니다.

두산자본의 혹독한 일방강압적 노조활동탄압 노무관리가 집중 진행되는 과정에 02년부터 지부집단교섭 참여하기로 01년 합의해놓고 이를 준수치 않아 파업이 시작, 47일간 전개되었고 이후 노동조합 간부동지둘의 대량해고 중징계가 있었고 특히 계획적으로 대대적인 노조활동무력화 불법부당노동행위 이른바 선무활동을 집요하게 진행했음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아픈 기억이나 현재형으로 생생히 살아있는 두산자본의 혹독한 일방강압적 노조활동탄압 노무관리는 배달호 열사가 자기 목숨을 불사를 만큼 제도적 물리적 폭압성이 극한으로 치달은 상태였고 그런 상황에서 조합원이건 간부건 활동가건 상관없이 정상적인 노동자정신을 가진 자라면 할 수 있는 어떤 방편이든 찾아서 대응을 하지 않고는 그 지옥 같은 시간들을 버틸 수가 없었을 당시, 두산자본은 ‘인터넷 공격하라’는 방침에 따른 노동조합 지회 홈페이지 게시판 여론관리작업과 동시에 이에 대해 맞받아치며 상식적 분노를 담은 항변과 지적, 비판과 질타하는 게시글들에 대해 선별, 거슬리는 일부 표현들을 빌미로 표적 삼아 실시간 전산망 감시 추적, 확인작업에 착수합니다.

그리고 이는 2005년 하반기 두산자본 총수일가의 기업경영비리 사회경제범죄 문제가 터지면서 노조 지회가 응당히 박용성 회장의 퇴진과 구속처벌 비리척결을 요구하며 투쟁을 벌이는 와중에 거짓으로 회계장부를 꾸미고 회사 돈을 훔친 것에 대해 분노와 치욕스러움에 언론매체 보도기사를 옮기며 부도덕성을 비판하고 반사회적 비윤리적 행태를 질타하며 노사신뢰 윤리경영의 최소한의 기반 구축을 위해서라도 먼저 비리진상규명과 주동책임자는 응분의 처벌을 받도록하라는 조합원으로서 지극히 평범한 단상과 상식적인 견해를 간단히 덧붙인 글들에 대해서까지도 계속 이어집니다.

그리고 그렇게 추적 확인한 것에 대해 2005년 임단협이 년말에 종료되자마자 06년초 검 경찰 압수수색과 긴급체포를 통해 공식적 재확인, 당일 고소 취하한 지 한참만인 2006년 노사 임단협 대립시기와 총수일가의 형 집행유예가 확정되어 사회적 비판 여론이 비등할 수 있는 시기를 넘긴 9월부터 해고를 위한 징계절차를 강행, 2007년 1월 최종재심징계위를 열고도 그 결과는 노조탄압과 비리경영주범 총수일가의 2월 대통령 특별사면과 3월 경영복귀까지 두달 반을 넘게 시기를 넘겨 사실상 해고를 확정해버립니다.

이것은 2003년 초 공개된 두산자본의 노조파괴공작 문건에서도 계속 언급되듯이 자본은 이른바 신노사문화 정립이라는 미명하에 노동조합 활동에 대한 직접적 물리적 탄압횡포 단계에서 우위를 굳힌 것을 확인한 후 이제 자본과의 대립관계구조를 은폐 묵살히기 위해 노동조합 활동 관련한 여론 조성행위나 노동조합 홈페이지 게시판 등을 통한 우리 노동자들의 상식적 항변과 조합원들의 최소한의 일상적 문제제기마저 재갈 물리고 정신을 길들여 굴종케 하려는 간접적 문화적 통제탄압 작업의 집요함이 이제 총수일가를 이른바 성역화하는데 까지 나아가 자본주의가 낳을 수 있는 불평등의 극단을 향해 치닫고 있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윤리경영, 노사신뢰상생을 이야기하나 그것은 이미 기업가들이 스스로 벌거벗은 자본의 힘으로 사회윤리적 상식가치마저 전도시켜버리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음을 고백하는 것일뿐 아니라 또한 계속 그렇게 할 수 있다는 노동에 대한 오만함의 표현이지요.

원직복직투쟁, 이것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볼모로 한 망가질대로 망가져가는 자본주의 사회 계급간의 소통과 명예, 그리고 이를 둘러싼 총체적 불평등구조를 극복해가기위한 포기할 수도 피해갈수도 없는 싸움이기에 기필코 쟁취해 나가야겠습니다.



[65호] 다시 찾아올 봄을 기다리며… 노래패 ‘좋은 세상’ 동지들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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