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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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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호]비정규노동자 건강할 권리를 위한 권리선언에서 만난 노동자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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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이라 하여 작은 사업장에 다닌다고 하여 권리를 침해당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할 권리 건강할 권리는 모든 인간이 누려야 하는 소중한 권리입니다
부산 울산 경남권역 노동자건강권 대책위는 모든 노동자의 소중한 권리를 지켜나가기 위해 예비노동자, 비정규직 노동자, 중소공단노동자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건강불평등, 우리는 분노해야 한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불평등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그 불평등한 현실을 어찌할 수 없는 운명으로 받아 들이는 것에도 익숙해져 있다.
이렇게 익숙해진 속에는 건강불평등도 포함되어 있다. 건강불평등을 인정하는 구조는 사람의 몸도 기계처럼 수리하면 되는 것처럼 인정되고 있다.
노동자의 망가진 몸을 수리해 주는 역할은 근로복지공단이 담당하고 있고, 수리를 의뢰하는 사업주와 그 수리를 하는 의사의 판단과 처치로 모든 것이 끝난 것처럼 정리된다.
많은 노동자들은 고통이 심해 어쩔 수 없이 치료를 받아야 할 상태가 되어도, 사업주와 근로복지공단, 심지어 의사의 의심까지 받으며 속앓이를 해야 하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노동자들은 장시간 근로와 주야교대근무, 높은 노동강도로 인해 온갖 종류의 재해와 질병에 시달리지만 제대로 된 치료조차 받지 못하며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재해를 당한 노동자들은 산재절차가 복잡하고, 재계약이 안될까봐 망설이다 개인치료를 선택한다는 답변을 하였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많은 노동자들은 어쩔 수 없는 현실이라며 노동으로 망가진 몸을 개인의 책임으로 받아 들이고 있다.
그렇지만 주변을 둘러보자. 자본과 정권은 더 많은 부의 창조와 지배를 위해 일부의 희생은 어쩔 수 없다며 신체가 망가져 가는 노동자를 외면한다. 더구나 자본과 정권은 노동자들이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해 주었다며 생색을 내며, 일자리를 잃고 싶지 않으면 조용히 복종하라고 협박까지 해대고 있다. 그 힘에 눌려서 질병을 숨겨야 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망가진 몸이 언제 발각될지 모른다는 불안 속에서 살아간다. 망가진 몸을 수치심으로 여기고 오히려 건강한 것처럼 행동하고 있다.
더 이상 지배자들이 만든 기준을 따르고만 있으면 안된다.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시간근로와 높은 노동강도, 열악한 작업환경과 소득불평등이 노동자의 건강을 망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 알고 있으면서도 우리의 기준을 만들려는 노력을 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건강불평등의 문제를 해결 할 수 없다.
우리는 자본과 정권의 거짓말을 주저없이 드러내야 한다. 우리는 사실을 말할 권리가 있으며, 우리가 분노하면, 노동자의 생명과 신체를 갉아 먹고 사는 자들의 숨은 의도를 폭로할 수 있다. 우리가 분노하면, 평등해야 건강하다는 진실을 세워낼 수 있다.
- 노동자들의 선언참여 내용
전 사내협력업체에 다니는 노동자입니다.
아무리 한달에 쉬는 날 없이 일을 해도 월급이 2백도 안되네요. ㅠ.ㅠ
투쟁!
조카도 비정규직, 아들도 비정규직,
세상을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정치가는 비정규직이 없네요.
불안정 노동은 건강과 삶의 불안정을 만든다
비정규직 건강권 참여해요.
지지합니다.
불안전노동 철폐 함께 합니다.
선언참여
비정규직 건강권을 보장해야
비정규직 권리 선언에 동참합니다.
비정규직 건강권 보장하라!!
비정규직 고용안정 무조건 책임져라!!
정규직 노동자들조차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비정규직 노동자들은 더 말할 것도 없겠지요. 비정규직 노동자 건강권 권리 선언이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뛰어 넘어 모든 노동자들이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인간존엄을 파괴하는 만행을 당장 멈춰
더 힘들고 더 다치고 더 아프고 더 죽는 비정규직 정말 시르다. 건강권 권리선언 참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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