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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 사망자 2명，산재 판정받았다… 뒤늦게 국감에서 밝혀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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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키 사회] ○…방사능 피폭으로 숨진 원전 근로자 2명이 산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국회 산업자원위원회 이윤성(한나라당) 의원은 7일 전남 영광원전에서 실시된 한국수력원자력에 대한 국감에서 “지난 2000년부터 5년 동안 방사선에 피폭돼 숨진 근로자가 3명에 달한다”며 “이들 중 2명은 한전기공 직원으로 재해원인이 ‘원자력발전소 정비과정이나 용접과정에서 방사선에 피폭돼 숨진 것’이라고 근로복지공단이 판정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이 제출받은 근로복지공단 자료에 따르면 지난 15년 동안 고리원자력발전소 한전기공 고리 1사업소에서 근무하다 지난 2003년 악성림프종으로 사망한 이모(당시 44세)씨의 경우 방사선 노출지역에서 20여 차례 작업했으며 급성골수성백혈병을 앓다 숨진 한전기공 직원 정모씨는 원전 근무자로는 최초로 지난 2000년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원자력발전소 정비과정에서 방사선에 피폭됐다’는 산재 판정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근로복지공단이 방사능에 피폭돼 숨진 것으로 판정했지만 한국수력원자력측이 이를 부정하고 있다”며 “원전 보수작업에 참여하는 근로자 1500여명의 안전을 책임진다는 차원에서 방사능 피폭사고와 관련된 안전대책을 철저히 강구하라”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국수력원자력 이중재 사장은 “숨진 한전기공 직원들은 아직까지 특별한 발병원인이나 사인이 규명되지 않았으나 방사선 피폭으로 숨진 것은 아니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광주=국민일보 쿠키뉴스 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005년 10월 7일 (금) 16:26 쿠키뉴스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The Kukmin Daily Internet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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