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산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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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특수강 고용특위
근로복지공단 항의방문을 하고나서

나는 소음 부서에서 20년 동안 일하고 고용특위투쟁 3년째를 맞고 있다.
그런데 8년 전부터 건강검진에서 귀가 좋지 않아서 특수건강검진을 받고 했는데 1990년 이후부터는 귀가 점점 안들리기만 하는데도 이상하게 특수건강검진 명단에서 계속 빠졌다. 개인적으로는 이상하다고 생각이 들었지만 회사를 다니느라 시간이 없었고 고용특위 투쟁으로 바빠 시간이 흘러버렸다.
투쟁기간에도 웅웅거리는 소리도 들리고 주위 사람들도 귀가 안좋다고들 했다. 그래서 1998년 10월에 개인적으로 삼성병원에서 검사를 받아 보았더니 결과가 좋지 않아서 산재요양신청을 하게 되었다.
1999년 말 정년퇴임을 하고 나서도 공단의 결정은 나지 않았다. 처음 요양 신청할 때부터 독촉전화를 했는데 특진을 가라고 해서 가까운 병원으로 가겠다고 했더니 부산대학병원이나 백병원 둘 중 한곳을 택하라고 하여 백병원으로 특진을 갔다. 그러나 검사결과만 보내주고 검사내용은 안 보내주었다. 한 달이 지나고 의사파업으로 계속 시간은 흘러 수소문을 하던 중 백병원에서 최종 결정이 나왔다.
근로복지공단에서 강판산새라는 최악의 노동환경에서 근무했던 것을 상세히 말하고 나자 의사가 쭉 적더니 보상을 받을 것이니 집에서 기다리라고 했다.
한 달 동안 기다렸더니  2001년 1월 4일 근로복지공단에서 연락이 왔다. 소음부서를 떠난지 3년이 지나서 산재해당이 안 된다고 했다. 참으로 어이가 없었다. 몇 달을 기다리게 하고 특진이니 뭐니 하면서 그 고생을 시키더니 이제와 해당이 안 된다니....
더구나 한번 소음성난청이 생기면 더 악화되면 되지 회복도 안 된다는데 3년이 지나서 안 된다니 도저히 납득이 되지 않는 말이었다.
장해보상청구를 위해 평균임금을 정하는데 있어서 공단의 말은 회사에서 내력을 보내주지 않는다며 직접 회사에 전화를 해보라고 했다.
전화를 하자 안전관리 담당자의 말이 지유광씨는 골탕을 좀 먹어야 된다는 것이었다. 이유인즉 백병원 특진 전에 회사에서 삼성병원에 가서 청력검사를 하라고 해서 검사를 했는데 의사가 귀가 좋지 않다는 결과가 나왔지만 한번의 검사로는 알 수 없으니 다시 해보자고 했다. 그러나 재검사 날짜가 백병원의 특진 날짜와 겹쳐서 삼성병원에서는 재검사를 하지 못했었다. 그런데 회사는 이것을 괘씸하게 여겨 해주기는 하겠지만 골탕을 먹이겠다는 것이었다. 너무도 억울했다.
공단과 회사가 계획적으로 요양신청을 불승인하려는 의도로 평생 공장에서 일하여 망가진 귀를, 그것도 1998년에 요양신청한 것을  이제껏 미루다 해당이 안 된다니!
회사와 공단은 단순한 경제적 보상의 문제가 아니라 지유광이라는 인간에 대한 명예까지 회복시켜줘야 할 의무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지난해  12월 5일 근로복지공단 항의 방문을 가서 따지고 공박을 하고나니 속은 좀 후련했다.
이후 2001년 1월 11일 창원지사에서 공단본부에 3년이라는 시효의 타당성을 묻는 질의서를 올려놓은 상태이나 일단은 심사청구를 하기로 했다. 그래도 안되면 민사소송이라도 해야겠지만 잘못된 부분에 대해서 공단에 항의방문도 가고 노동자 건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안전관리자도 바꾸고 회사의 잘못된 작태를 바로잡아 나갈 것이다.
단순히 산재보상차원이 아니라 인권을 찾는 일이므로 다른 사람도 나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기를 바라고 혼자 싸우는 것보다 연대투쟁으로 우리가 함께 변화시켜 나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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