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4호] 동지로 불리우고 싶다

[일터에서 온 편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5-10-27 14:54
조회
114
게시글 썸네일

    김영환


두산에너빌리티지회 대의원&교섭위원



 

올해 두산에너빌리티지회 초선 대의원이자 교섭위원으로 선출되어 활동하고 있다.

노동조합 활동을 시작한 이유는 노동자가 주체가 되어 노동조건의 개선, 권익 보호, 삶의 질 향상을 목적으로 하기 위해서다. 실제 조직 활동에 몸을 담으니 진정한 노동조합의 가치에 대하여 절대적으로 필요한 곳이라 생각이 들었다. 조합활동과 함께 공부도 병행하고 있다. 경상국립대학교 산업경영학과에 재학 중 노사관계학을 깊이 있게 공부하였고 노동조합에 더 필요한 것이 없을지 고민 중에 국립창원대학교 고용노동학과 석사과정을 취득할 계획이다. 더 많이 배워 조합원 교육 및 직무 능력향상 프로그램 운영, 사회적 연대 활동을 내실 있게 다지고자 한다.

대의원 활동 중 전국노동자대회 집회에 참여하는 과정에서 금속노조 문선대를 알게 되었다. 그후 경남지부 세모단(세상의 모든 노동자여 단결하라!)에 가입하여 활동 중이다. 또한 노동사회 교육원에서 37기 수료 과정을 밟고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이와 더불어 산추련에 회원으로 가입하였다.
40여 년 전 장인어른이 노동자로서 현장에서 일하다 크게 다치셔서 아내의 유년시절이 많이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은 적이 있다. 건강한 노동자의 삶을 위해 결성된 산추련이 더 많이 알려지기 바라며 사고가 사전에 발생 되지 않도록 현장에서 노동조합 간부로서 안전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

이같이 다방면의 배움의 창을 열어두고, 노동조합의 눈과 귀가 되어 교섭위원으로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근로시간 단축 교섭, 고용안정 및 구조조정 대응 교섭, 직장 내 권익 보호 교섭과 산재 추방과 권익 확대에 적극적이고 면밀하게 분석하고 대응하여 노동환경의 질 향상과 인권 존중 문화 확산하는데 힘을 보태려 한다.

올해 대의원 및 단체교섭위원으로써 활동하며 느꼈던 부분은 노동조합 성장이 멈춰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러가지 요인들이 있지만 ‘자기희생’이 없다는 게 조합원의 결집력이 약화되게 만든 큰 요인이지 않을까 싶다.
영화 ‘명량’을 통해 더욱 유명해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죽고자 하면 살 것이고 살고자 하면 죽을 것이다.”(필사즉생 필생즉사)
전 조합원이 마음으로 임한다면 사측도 두려워 할 것이다.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동지'라 부른다.

같은 마음으로 함께 실천하는 진정한 동지로 불리우고 싶다.
‘김 영 환’ 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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