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100호를 발간하다

[여는 생각]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7-03-24 15:10
조회
2530
게시글 썸네일
1년에 4회, 25년을 만들면 100번째 책이 만들어진다. 1호에 15개의 글이 쓰여졌다면 1년에 60개의 글이, 25년이면 1,500개의 글이 쓰여진 것이다.
1호의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3개월이 걸리고 1개월에 2회씩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면 1회에 6번, 1년에 24번, 25년 동안 600번을 모임을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1번 모일 때 마다 4명이 모여 원고를 교정하기 위해 3시간 정도 걸렸다면 7,200시간이 소요 된 것이다. 1회에 1000권 인쇄면 100호면 10만권이 발행된 것이고 ,1호에 40페이지 1000권을 발행했으니 100호면 400만페이지를 발행한것이다.(물론 이는 최소 기준이다.)
그리고 100호가 발간되는 25년 동안 산추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며, 25년 동안 책을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노동자와 진보적 전문가들이 산추련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또한 25년 동안 수 많은 노동자 건강 소식과 더불어 전국 그리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투쟁 소식을 전해왔다는 것이며, 25년 동안 현장 노동자들에게 읽혀졌다는 것이다.
100호를 양적으로 환산하면 이렇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처음 소식지를 함께 만들었던 젊은 노동자는 어느 덧 50대가 훌쩍 지났다는 것이 되
며, 그 노동자의 아이는 이제 20대의 청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100호는 어떤 이들에게 이런 의미다.
그리고 100호의 무게는 200호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출발점이다. 100호를 기념하기 위해 100호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 출발점에서 과거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100호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호의 내용과 99호의 내용은 변했을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전히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리고 재해를 당하는 자와 재해를 일으키는 자(사업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항하는 자가 산추련에 남아 있다는 것이며 그 저항은 산추련 소식지를 통해 ‘글’로서 일상에서의 ‘행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소식지 내용을 한번 읽어 보라.
언제나 산추련 소식지에는 ‘저항’이 존재한다.
전체 0

전체 359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여는 생각] [128호]가짜 뉴스로 시작된 고용노동부 특정 감사와 산재보험 60주년 (1)
mklabo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292
2024.04.11 0 292
29
[일터에서 온 편지] [128호]냉소하지 않고 연대하겠습니다.
mklabo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62
2024.04.11 0 62
28
[일터에서 온 편지] [127호]총투쟁으로 분리 분할 매각을 막아내자
mklabor | 2024.01.18 | 추천 0 | 조회 610
2024.01.18 0 610
27
[일터에서 온 편지] [126호]노동자를 위한 최소한의 규정 노동법 노동현장에서 반드시 지켜져야한다
mklabor | 2023.10.21 | 추천 0 | 조회 568
2023.10.21 0 568
26
[일터에서 온 편지] [125호]한국지엠 자본의 꼼수에 대항해 우리의 요구와 권리를 쟁취!!
mklabo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1627
2023.07.21 0 1627
25
[일터에서 온 편지] [124호]애초에 위험한 작업을 신고하고 거부할 권리가 보장된다면 일하다 죽는 일들이 반복되지 않을 것이다
mklabor | 2023.05.15 | 추천 0 | 조회 1063
2023.05.15 0 1063
24
[일터에서 온 편지] [123호]배달호 열사 20주기를 맞이하며...
mklabor | 2023.03.09 | 추천 0 | 조회 1019
2023.03.09 0 1019
23
[일터에서 온 편지] [122호] 직업병 안심센터, 그것이 알고싶다!
mklabor | 2022.11.04 | 추천 0 | 조회 1746
2022.11.04 0 1746
22
[일터에서 온 편지] [121호]거제지역 최저임금 적용 실태
mklabor | 2022.07.27 | 추천 0 | 조회 1365
2022.07.27 0 1365
21
[일터에서 온 편지] [120호]나에게도 코로나가
mklabor | 2022.04.21 | 추천 0 | 조회 1340
2022.04.21 0 1340
20
[일터에서 온 편지] [119호]공단상가 청소노동자 직업성질병으로 산재인정
mklabor | 2022.01.22 | 추천 0 | 조회 1493
2022.01.22 0 1493
19
[일터에서 온 편지] [118호]모든 노동자의 생명을 위해 연대할 때
mklabor | 2021.10.11 | 추천 0 | 조회 1627
2021.10.11 0 1627
18
[일터에서 온 편지] [117호]삼성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편지 (26)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1742
2021.07.08 0 1742
17
[일터에서 온 편지] [116호]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정의와 평화와 인권을 향해 (26)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3372
2021.04.02 0 3372
16
[일터에서 온 편지] [115호]이주민의 노동기본권을 읽었어요
mklabor | 2021.01.12 | 추천 0 | 조회 2074
2021.01.12 0 2074
15
[일터에서 온 편지] [114호]전염병의 원인은 미스테리가 아니다
mklabor | 2020.08.27 | 추천 0 | 조회 2671
2020.08.27 0 26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