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3호]노조깨고 사람자르는 대림그룹 대림자동차는 비정규직화와 노동자해고 예고하는 법인분할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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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8-01-02 15:22
조회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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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자동차 지회장 이경수


대림자동차는 1990년초 1,500여 명의 종업원이 근무했고 현장 조합원은 850명에 이르렀다. 여러 차례의 탄압과 구조조정, 강제퇴직 등으로 노동조합이 문을 닫기도 했고 많은 조합원이 해고, 구속, 수배, 징계, 손배 등으로 탄압을 당해왔다. 850명이던 조합원이 이제는 180여 명이고 종업원수도 400여명, 그 대신 사내 비정규직은 700여 명으로 늘어났고 매출액은 3,000억원대(2016년 3,841억/영업이익 131억)를 유지하며 자산도 늘고 회사는 성장했지만 정규직의 일자리는 비정규직으로 대신 채워지고 있는 현실이다.

지난 2009년 240여 명의 노동자들에게 강제퇴직과 정리해고를 자행한 대림자동차가 오토바이 사업부를 살리기 위해서 불가피하다며 2016년 하반기 강제퇴직(희망퇴직)과 2017년초 두 번째 강제퇴직을 실시했으며  100여 명의 노동자가 회사를 떠나게 만들었다. 오토바이 사업부의 흑자전환을 위해서 강제퇴직을 실시한다던 회사는 매각을 시도하였고 매각이 취소되자 법인 분할을 통해서 생산기지 해외 이전으로 비정규직화와 조합원 해고를 예고하며 또 다시 해고의 칼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그룹과 회사의 법인분할 시도는
자동차부품을 매각하기 위한 사전작업

대림그룹과 회사는 지난 7월 11일 이륜사업부를 분할하여 KR모터스로 334억원에 매각한다고 발표했다. 노동조합의 반대에도 회사는 자동차부품사업부를 매각하기 위해서 이륜사업부 매각을 추진하였고 수차례의 교섭을 통해서 매각반대 의사를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매각을 추진했다. 지회는 대림노조(기업노조)와 공동으로 출투, 지역선전전 등 공동교섭과 투쟁으로 매각을 거부해왔다. 그러다가 9월 27일 KR모터스의 약속 위반으로 매각이 순조롭게 이루어지지 않았고 11월 6일 매각 대금이 입금되지 않으면서 11월 9일 계약이 해제되었고 회사는 주총을 통해서 매각을 전제로 한 분할을 취소하는 정정공시를 했다. 회사는 매각이 취소되기 전부터 분할의 법적인 절차를 밟기 위해서 10월 31일 “KR모터스의 계약 위반으로 매각이 불투명하고 이륜차 사업의 폐업과 직원들의 대량 실직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 이륜차 사업부를 분리하여 독자 생존하는 것이 유일한 방안”이라며 매각여부와 상관없이 이륜차 사업을 분할한다며 교섭을 요청해 왔다.
결국 회사의 목표가 자동차부품 사업부 매각과 비정규직화 확대임이 드러나는 장면이다. 2015년 대림자동차 매각을 시도하였고 오토바이사업부 분할이 전제되어야 매각이 가능하다는 의견들이 시장에 지배적으로 돌고 있음을 확인할 때 이번 분할은 자동차부품 매각을 위한 법인 분할임이 분명하다.

비정규직화와 노동자 해고를 위한
이륜사업부 법인 분할을 반대한다.
대림자동차는 오토바이로 시작된 회사이고 모체가 오토바이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림그룹은 오토바이 사업부 법인분할을 시도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대림그룹이 오토바이 사업을 포기한 상태에서의 분할은 미래가 없고 생산기지의 중국이전은 비정규직화와 조합원의 고용을 파괴하는 행위이므로 법인 분할을 동의할 수 없는 것이다.

이대로는 못살겠다.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2009년 정리해고 이후 “회사는 앞으로 다 같이 살 수 있다”고 주장했다. 대림에는 일어나지 않을 것 같았던 조합원 탄압과 사원들의 고용불안이 정리해고 7년만에 무능한 경영진과 그룹에 의해서 우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륜을 살린다는 미명하에 이루어진 두 번의 강제퇴직으로 100여명의 사원들이 회사를 떠난 상태에서 또 다시 매각과 법인분할로 우리의 노동조건과 고용이 위협받고 있다.
기업인이라면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다해야 한다. 인간존중의 그룹 경영이념을 망각한 채 기업의 이익을 위해서, 평생을 바쳐 대림을 위해 헌신한 노동자들을 헌신짝처럼 버리고 있다.
조합원은 계속되는 회사의 시간 끌기와 탄압에 많이 지친 상태이다. 그룹의 대림자동차 포기와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분노는 표출하지만 투쟁으로 전환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금속지회는 소수지회로서 투쟁의 한계와 주체적 역량의 부족을 실감하고 있지만 조합원 확대 사업보다는 조합원을 지키는 사업에 치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조합원 가입은 가입한 조합원의 징계와 탄압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적절한 시기를 판단하고 있다. 지회는 끈질긴 투쟁을 통해서 자본의 부당성을 알려내며 최대한 조합원을 지키며 후일을 도모하고 있다.
매년 거듭되는 조합원 탄압과 고용불안의 악순환을 이제는 종식시켜야 한다. 이대로는 안 된다. 매년 거듭되는 탄압과 고용불안에 더 이상 회사를 다닐 수 없을 정도의 스트레스와 부담을 대림 조합원은 안고 산다. 대림 조합원의 평균 나이가 48세이다. 대부분 조합원 가정은 고등학생과 대학생의 자녀를 두고 있다. 경제적으로 제일 어려운 시기이고 정년이 60세로 법제화 되었음에도 대림에는 55세 이상의 조합원은 남아 있지 않다. 이제 다음 타깃은 55세 이하의 노동자에게 집중되고 있다. 우리 가족의 삶과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서 이대로 회사에서 쫒겨날 수 없다. 우리가 싸워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대림그룹은 정부의 정책에 반하는 비정규직화와 해고를 일삼고 있다. 그룹은 박근혜 정권의 혜택도 보았고 이준용 회장은 그 당시 2,000억원 상당의 주식을 통일재단에서 기부했다. 그럼에도 말로는 대림가족을 외치면서 사원들을 탄압하고 해고하고 있는 것이다. 이준용 회장 일가와 대림산업은 불법편법 승계, 갑질 행위, 공정거래법 위반, 뇌물, 비자금 등 여러 사건의 중심에 서 있다.

지회는 대림그룹의 비정규직화와 노동조합원 해고에 맞서서 투쟁으로 대응할 것이다. 지회는 비록 소수노조이지만 그 한계를 뛰어넘어 끈질긴 투쟁을 통해서 노동자의 정당성을 입증해 낼 것이며 우리의 삶을 지킬 것이다. 지회는 기업노조를 설득해서 공동교섭과 공동투쟁으로 법인 분리를 막아내고 조합원의 고용을 지킬 것이다. 향후 그룹본사 상경과 청와대 앞 투쟁,  시민선전전, 지역투쟁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힘과 역량을 집중해서 투쟁을 전개할 것이다. 잘못된 경영진을 바로 세우고 대림자동차를 살리고 우리의 생존권을 지키는 대림노동자들의 마지막 투쟁을 혼신의 힘을 모아 전 사원들이 함께 전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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