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호]2020 마창거제산추련 힘차게 출발합니다

[만나고 싶었습니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0-02-28 17:42
조회
2172
게시글 썸네일
두산중공업지회 황형구 대표

반갑습니다.  동지들!
두산중공업에서 일하는,  산추련 대표를 맡게 된 황형구입니다.
저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회사에 입사혀여
25년이란 시간동안 근무하고 있습니다.
노동조합 노안활동을 하면서
산추련과 인연도 4년이란 시간이 흐렸습니다.

많은 현장경험과 지식을 배우기도 했지만 아직 부족한 저에게
산추련 대표란 제안을 받았을 때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
30년 이란 긴 세월속에서 지켜 온 회원들에게 누가 되지 않을까?
고민이 되었습니다.
누군가 해야 된다면, 산추련에 조금이나 도움이 된다면
한번 해 보겠다는 마음을 가졌습니다.

지금도 산업재해로 많은 노동자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이윤보다 생명을 아프지 않고 다치지 않는 세상
다치고 병들면 치료받을 수 있는 세상을
산추련 동지들과 연대하고 조직하여 만들어 가고자 합니다.
고맙습니다. 투쟁!!

 
대우조선 지회 김정열 부대표

안녕하세요. 멀리 거제에 있다는 핑계로 얼굴을 보일 기회가 많지 않았는데, 불쑥 부대표라는 직책을 맡게 되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더욱이 부대표의 역할을 기대하기보다는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태인지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네요. 그만큼 열심히 활동하겠노라 다짐을 합니다, 회원 동지들의 많은 도움 부탁드립니다.

20대 중반, 대우조선에 입사한지 6개월이 채 되지 않아 다리 근육이 파열되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구급차 대신 라보에 실려 병원에 이송되었고, 응급처치가 끝나자 기숙사에 방치되었지요. 분명 회사의 무리한 작업 지시로 다치게 되었는데, 왜 내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지. 이처럼 노동현장은 책으로 배워온 세상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답답한 마음에 친한 형님한테 불만을 토했더니 부서에서 왕따가 되어 있었지요.
참 감내하기 힘든 나날이었습니다. 다행히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자 분노가 사명감으로 바뀌더군요. 더 이상 내 주변사람들이 산재은폐로 상처받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마음이 커질수록 행동으로, 실천으로 연결되면서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한 10년이 지났을까요? 나름 가열찬 투쟁을 전개해 왔다고 생각했는데, 우리가 처한 노동 현장은 여전히 감추고 숨기기에 급급했습니다. 자본은 더욱 치밀한 방법으로 노동자의 권리를 짓밟고 있는데, 혼자 제자리 걸음을 하는 것 같아 마음만 조급해져 갔습니다.

이처럼 많이 서툴고 부족한 제가 산추련 부대표를 맡자니 상당한 부담감이 밀려옵니다. 그러나 분노가 사명감으로 바뀌었던 마법처럼, 혼자가 아닌 동지들과 함께 이기에 용기를 내어 봅니다. 더이상 다치지 않고 죽지 않는 세상! 이윤보다 생명이 우선인 세상을 만드는 길을 함께 걷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
 

현대비엔지스틸지회 이상신 부대표

작년에 이어 부대표를 맡은 이상신입니다.
아직도 산재로 인하여 신음하고 고통받는 노동자가 많습니다.
2020년 산추련의 변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것이며
산재 노동자들에게 산추련이 세상의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될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현대모비스지회 이민건 운영위원

동지들 반갑습니다.
현대모비스지회 대의원 이민건 입니다
노동보건운동의 주체는 바로 노동자다.
노동자들이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나서지 않는 한 싸우지 않는 한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라는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의 슬로건처럼 산추련을 안지도 근 20년이 넘은 듯 하네요.
20년전 산재를 당해 알았던 산추련이 이제는 운영위원 이라는 자리에 서게 되었습니다. 다소 무거운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서게 되었지만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많이 지켜 봐주시고 도와주십시오.

 
현대위아 비정규직회지회 이병조 운영위원

우리 현대위아 비정규직지회는
산추련과의 인연으로 노동조합을 설립하여
지금까지 투쟁과 쟁취의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이제 한걸음 더 나아가 이 작은 경험들과
미력하나마 힘을 보태어
지역에 도움이 필요한 많은 노동자들의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산추련이 될 수 있도록 조직과 투쟁에 힘쓰겠습니다.

 
볼보건설기계코리아노동조합 김상겸  운영위원

볼보노동조합  부위원장 김삼겸입니다.
20여년 산추련과 맺은 인연이 있습니다.
산추련 활동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 습니다. 감사합니다.

 
법무법인 믿음 김종하  운영위원

변화의 시대입니다.
노동건강권 영역에서도 급격하게 새로운 부문의
건강 손상 요인들이 생겨나고 있지만,
우리의 대응은 오히려 더디기만 합니다.
이제 다시 새로운 도전을 해야 할 시점이 되었습니다.
 

삼성테크윈지회 이성진 조직팀장

반갑습니다. 산추련 조직팀 팀장 이성진입니다.
산추련에 노안차장으로 들어와서 현장 활동가로 노안활동 한지도
올해로 4년째가 되어 갑니다.
노안활동이 무엇인지?
산재처리 과정이 어떻게 되는지?
사업장 연대를 어떻게 하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조직팀 팀장으로 2년째 활동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도 조직팀 팀원들이 중심이 되어
노안활동 및 사업장 연대에 중점 과제로 삼아
열심히 할동하는 조직팀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심심통통 김종남 팀장

안녕하세요,
2020년 심심통통의 팀장을 맡게 된 김종남 이라고 합니다.
2019년 11월에 처음으로 모임에 참석하여 가장 늦게 합류한 팀원인데 2020년에 갑자기 팀장을 맡게 되어 걱정이 많이 앞서고 있습니다.
부산에서 지역 활동을 하다가 마창 산추련을 알게 되었고 결혼한 이후 육아에만 전념했었는데 현재는 직장생활 하면서 아이들을 키우고 있습니다.
예전에 유성기업 노동자들의 투쟁을 이야기한 다큐멘터리 <사수>를 보면서 항상 긴장감 속에서 생활하는 활동가들의 마음은 어떨까..... 라는 생각이 어렴풋이 들었고 기회가 된다면 그와 관련된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산추련 심심통통 모임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호기심에 모임에 참석했었는데 이렇게 팀장을 맡게 되었네요.
아직 저 스스로를 소개하는 것이 낯설고 어색해서 제안을 받았을 때 도망치고 싶었어요.
그래도 최소한 포부 같은 건 밝혀야 하겠지요?
포부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지역에서 상담활동을 잘 하기 위해 우선 팀 내부를 더욱 단단하게 다지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각각의 개개인이 모두 훌륭하신 분들이라 시간이 많이 걸리지는 않을 거예요.
또한 제안 받은 활동만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지역에서 필요한, 할 수 있는 사업을 고민하고 기획을 시도해보고자 하며 그 과정에서 심심통통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 도출되지 않을까 합니다.
경자년에는 일하는 사람들의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챙겨질 수 있도록 우리 모두 손 놓지 않고 같이 갔으면 좋겠습니다. 꾸벅~!

 
HSD엔진지회 백충렬 소통팀장

반갑습니다.
HSD엔진에서 근무하고 있는 소통팀 팀장 백충렬 이라고 합니다.
작년까지 조직팀 팀원으로 활동하다 소통팀에 대한 호기심으로 팀을 옮기자 말자 바로 팀장을 맡게 되어 아직도 얼떨떨 합니다.
산추련에 누가 되는건 아닌가하는 걱정이 앞서지만,
열심히 한다면 꼭 잘할 수 있을 거라 믿고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소통팀에 주 업무가 소식지 발행이니 회원님 및 소식지를 접하는 모든 분에 도움이 되는 소식지를 쓸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소식지 발행을 위해 소통팀에서 연락드리면 반갑게 맞아 주시고 많이 도와주십시오.
전체 0

전체 348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여는 생각] [127호]50인(억) 미만 사업장 중대재해처벌법 전면 적용하라 (26)
mklabor | 2024.01.18 | 추천 0 | 조회 2043
2024.01.18 0 2043
28
[여는 생각] [126호]지자체 발주공사 중대 재해에 대한 책임 (26)
mklabor | 2023.10.21 | 추천 0 | 조회 6543
2023.10.21 0 6543
27
[여는 생각] [125호]근골격계 유해요인 조사 20년
mklabo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1632
2023.07.21 0 1632
26
[여는 생각] [124호]먹통이 된 고용노동부 위험상황신고(1588-3088) 전화
mklabor | 2023.05.15 | 추천 0 | 조회 2074
2023.05.15 0 2074
25
[여는 생각] [123호]인권적인 요구와 연대를 넘어서 현장 활동을 강화, 자본과 정권의 음모에 대응해야
mklabor | 2023.03.09 | 추천 0 | 조회 2219
2023.03.09 0 2219
24
[여는 생각] [122호]아직 살아 있는 우리는
mklabor | 2022.11.04 | 추천 0 | 조회 1868
2022.11.04 0 1868
23
[여는 생각] [121호]기로에 선 중대재해처벌법
mklabor | 2022.07.27 | 추천 0 | 조회 2314
2022.07.27 0 2314
22
[여는 생각] [120호]2022년 5월 10일
mklabor | 2022.04.21 | 추천 0 | 조회 2502
2022.04.21 0 2502
21
[여는 생각] [119호]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첫해
mklabor | 2022.01.22 | 추천 0 | 조회 2424
2022.01.22 0 2424
20
[여는 생각] [118호]노동이 존중받는 평등사회냐! 불안정한 노동이 절대다수인 불평등사회냐! (26)
mklabor | 2021.10.11 | 추천 0 | 조회 2089
2021.10.11 0 2089
19
[여는 생각] [117호]노동환경개선단을 제안한다 (26)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557
2021.07.08 0 2557
18
[여는 생각] [116호]김종하 활동가를 응원한다. (26)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640
2021.04.02 0 2640
17
[여는 생각] [115호]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이후를 생각한다
mklabor | 2021.01.12 | 추천 0 | 조회 3106
2021.01.12 0 3106
16
[여는 생각] [114호]연대 (26)
mklabor | 2020.08.27 | 추천 1 | 조회 4163
2020.08.27 1 4163
15
[여는 생각] [113호]과거의 악몽이 다시 살아났다. (26)
mklabor | 2020.05.22 | 추천 0 | 조회 2675
2020.05.22 0 2675
14
[여는 생각] [112호]보호하고자 하는 것은 과연 무엇인가? (26)
mklabor | 2020.02.28 | 추천 0 | 조회 3323
2020.02.28 0 3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