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건강한 노동을 위한 실천학교를 마치며

[활동 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1-07-08 11:54
조회
1987
게시글 썸네일

백충렬 마창산추련 소통팀장


오랜만에 산추련에서 준비한 교육에 함께하는 것 갔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교육을 준비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이렇게 준비해 주신 산추련에 감사한다는 말씀을 전하고 십 습니다.

코로나로 확산에 우려로 줌을 이용한 비대면 화상 교육을 실시한 것은 신에 한 수 였다고 생각합니다. 멀리 있어 교육에 참석이 힘드신 분이나 퇴근 후 시간을 내기가 어려운 분들에게는 접근 성 부분에서 매우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도 퇴근 후 아이들을 챙겨야 하기에 교육참석에 힘든 부분이 많았는데 집에서 핸드폰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좋았고 아이들이 아빠 공부한다고 너무 좋아했습니다 ㅋㅋ . 하지만 비대면 교육이 익숙하지 않다 보니 집중하기가 조금 어려웠던 것과 인터넷 상이라 상호 작용이 조금 어려웠던 점 등이 조금 아쉬웠습니다.
교육 전체적인 부분에서는 현장의 경험을 나누는 것과 전문가의 전문지식을 교육하는 부분에서 어느 것 하나 빠지지 않고 준비가 잘된 것 갔습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산재은폐 근절투쟁’ 대우조선 김정열 부지회장님의 교육과 ‘초기 대응부터 현장개선 투쟁 까지 노동조합의 중대재해 대응활동’ 의 현대위아 창원 비정규직 지회 이병조 노안부장님에 강의가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본인이 경험한 것을 함께 나누고 함께 고민하고 더 나아가 함께 해보자는 메시지에 감명 받았습니다. 산재은폐 근절 투쟁 같은 경우에는 조합원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 까지 모든 노동자들의 산재 은폐 근절을 위해 노력하시는 부분에 많은 자극을 받았습니다.
전에 간부를 할 때는 왜 저렇게 하지 못하였는지 반성과 다시 간부를 하게 된다면 이런 사업 계획들을 잡아서 모든 노동자들이 아프지 않고 일할 수 있고 사고가 나더라도 은폐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노동조합의 중대재해 대응 활동’에서는 이런 중대재해가 발생하면 안되 하는 것이 우선이지만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다고 가정하여 중대재해 매뉴얼을 만들고 만들고 노동조합에서 가상 훈련 등을 해보면 좋겠다는 현대위아비정규지회 이병조 부장님의 말씀이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이런 부분들 기억해 두었다가 꼭 실천해봐야 겠다고 다짐해봅니다.
뿐만 아니라 중대재해 처벌법이나 일터 괴롭힘에 대한 교육은  전문적인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중대재해 처벌법은 우리 노동자가 주장했던 것에서 많이 부족하게 국회를 통과했기 때문에 그 이후에 우리가 어떻게 했으면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로 교육을 풀어주셔서 더욱 뜻 깊은 교육이 였습니다.

마지막 강의 ‘청소노동자의 건강과 권리를 대한 연대’ 도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우리 주변에서 항상 고생을 하시지만 느끼지 못했고 알지 못했던 것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대우 받지 못하고 있을 많은 청소 노동자들을 위해 나는 무엇을 할 수 있을지 하는 고민이 많이 들었습니다. 제 주위에 있을 많은 청소 노동자들은 어떤지 살펴 볼 생각이며 도움이 될 수 있다면 도우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마지막으로 강의가 막바지로 가면서 다들 바쁘신지 참석률이 떨어지는 부분이 많이 아쉬웠습니다. 대부분에 교육이 그렇듯 교육을 준비하기 위해서 몇 날 며칠을 고생하신 강사님들을 생각해서라도 교육 참가자들이 최소한에 성의라도 보여야 되지 않나 생각을 해봅니다.
교육 준비하신 강사분들과 산추련에서 고생하시는 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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