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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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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호]간수치가 정상이면 B형 간염도 괜찮다?(바이러스 간염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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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간염의 종류는 A, B, C, D, E, G형 간염이 있지만 우리나라에서 임상적으로 문제가 되는 것은 B형과 C형 간염입니다.
여성이 B형 간염균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출산시에 아기에게 B형 간염을 옮길 수 있으므로(수직감염) 조심해야하나 요즘은 이에 대한 예방 접종을 실시하니 병원에서 출산한다면 큰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일단 B형간염은 급성 B형간염, 건강보균자, 만성 B형간염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급성 B형간염은 현재 B형 간염 바이러스에 의한 간세포의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 중이므로 충분한 치료를 받아야하며 이 경우의 증상은 황달, 극심한 피로감, 감기기운과 같은 근육통, 미열, 오심 등의 증상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급성 B형간염은 환자의 90%이상이 완전히 회복되어 B형간염에 대한 항체가 생기며 (이를 완치라고 함) 그외의 약 10%의 환자는 급성 전격성 B형간염(1%), 건강보균자, 만성 B형간염으로 되어 지속적인 치료 및 관찰이 필요하게 됩니다.
보통 수직간염의 90%는 만성화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건강보균자는 B형간염 바이러스를 몸에 가지고 있지만 간에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별다른 치료 없이 관찰만 하면 되는 상태입니다. 그러나 건강보균자 상태에서라도 언제든지 B형간염 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하여 만성 B형간염이 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지속적인 관찰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무서운 사실은 건강보균자로 생각하던 사람이 이미 만성 B형 간염의 상태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것이지요. 그 이유는 굉장히 복잡한데 간단히 말하자면 대부분의 건강검진에서는 B형간염 바이러스 검사와 혈액검사, 복부 초음파 검사로만 간 상태를 파악하기 때문입니다.
사실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고 혈액검사에서 OT/PT라는 수치가 정상이면 대개 B형간염 건강보균자로 판정을 하거든요. 그러나 OT/PT라는 수치는 간세포의 파괴 정도만을 나타내는 수치이지 이것이 정상이라고 B형 간염 바이러스가 간에 염증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습니다. 즉 B형간염 바이러스를 가지고 있고 혈액검사에서 OT/PT라는 수치가 정상이라 하더라도 만성간염인 경우가 의외로 많다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건강보균자인 사람들이 질병을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단순한 혈액검사의 결과만을 믿고 방치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방하는 생활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건강보균자의 경우 6개월에 한번씩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복부초음파를 통해 간의 상태를 관찰하며 담당의사와 정기적 상담을 해야 합니다. 의사의 판단에 의해 추가로 필요한 검사를 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건강생활실천의 자세도 중요합니다. 과도한 음주를 피해야함은 물론이며, 과도한 작업량 또한 피해야합니다. 적당한 운동과 적절한 수면을 취할 필요도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병의 예방에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예방을 위해서는 생활의 변화가 제일 기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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