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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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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째 부동의 1위 현대차 울산공장, 2위는 기아차 화성공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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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서 산업재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사업장은 어딜까. 16일 고용노동부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1위에 올랐다. 울산공장에서는 올 들어 6월까지 110명의 업무상재해자가 발생했다. 이어 기아자동차 화성공장이 59명으로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전주공장과 기아차 소하리공장은 공동 7위(22명)에 이름을 올렸다. 산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사업장 10곳 중 4곳이 현대차그룹 소속이었다.
현대·기아차는 올해뿐만 아니라 3년째 부동의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 노동부가 집계한 '최근 3년간 산재사고 발생 상위 30개 사업장 내역'에 따르면 2010년 1위는 현대차 울산공장(업무상재해자 293명), 2위는 기아차 화성공장(243명), 3위는 철도공사(97명), 4위와 5위는 현대차 전주공장(76명), 기아차 소하리공장(69명), 6위는 현대중공업(58명), 7위는 서울경마장조교사협회(57명)가 차지했다. 8위와 공동 9위에는 각각 금호타이어 광주공장(53명)·곡성공장(48명)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공동 9위 대우조선해양(48명), 10위 삼성중공업(40명) 등 조선소도 빠지지 않았다.
산재다발 10위권 사업장의 명단은 순위만 약간 변동이 있을 뿐 2011년과 지난해에도 변함이 없었다. 다만 올해 들어 20위권에 머물던 삼성전자 기흥공장이 7위(22명)로 껑충 뛰었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산재사고 발생내역은 노동부에 보고된 것만 집계한 것이다. 은폐된 산재사고 건수까지 합치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지난해 기아차 광주공장은 55명의 업무상재해자가 발생해 9위에 올랐는데, 노동부 특별감독 결과 85건의 산재사고를 공상처리한 사실이 적발됐다. [매일노동뉴스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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