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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상반기 산재 사망자 42% 급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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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19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올 상반기 인천지역에서 산업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4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지방고용노동청은 지난 6월말까지 인천지역에서 산재사고로 47명이 사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사망자 33명보다 42%인 14명이 늘어난 것이다.
게다가 이번 달 들어 사망자 3명이 추가로 증가해 현재 사망자가 50명으로 늘었다.
인천지역의 근로자 수는 78만1354명(5월 기준)으로 올 상반기에만 2449명이 업무로 인한 재해(부상)를 입었다. 이는 지난해 2474명보다 25명이 줄어든 수치이다.
올해 발생한 산업재해는 다수의 근로자가 동시에 사망하거나 부상하는 대형사고가 많았다.
특히 건설업에서는 추락사고가, 제조업에서는 폭발이나 끼임(협착)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중부고용노동청은 안전조치 의무를 알면서도 이를 간과하는 안전불감증을 업무상 사고 재해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하고 있다.
중부고용청은 산재 사망자 증가에 따라 안전보건지원단을 구성해 오는 10월까지 인천지역 제조업 사업장 600곳을 대상으로 산재예방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업장을 불시 방문해 안전조치 위반사항이 확인될 경우 즉시 과태료를 부과하고 수사기관에 사법처리를 의뢰할 방침이다.
한편 중부고용청은 올 상반기에만 292개 사업장에서 산업안전법 위반 사실을 확인해 모두 2억14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18개 업체에 대해서는 작업 중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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