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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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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 비파괴검사 근로자 백혈병 잇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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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업체 비파괴검사 근로자들이 방사능에 과다 노출돼 잇따라 백혈병에 걸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울산지역 4개 노동단체로 구성된 노동자 건강권 대책위원회는 6일 기자회견을 열고, "조선사업장에서 비파괴검사를 하는 근로자들이 백혈병에 걸려 잇따라 사망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4일 울산지역 조선업체 비파괴 검사를 하는 KNDT&I 소속 곽모(29)씨가 백혈병 투병중 사망했으며, 지난해 9월에는 김모(36)씨가 백혈병으로 산재요양을 하던 중 사망했다.
이 업체 소속 또 다른 근로자 1명도 백혈병으로 투병하고 있는 등 이 업체 방사선 검사 근로자 20명중 3명이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1명은 혈액수치 이상으로 특별 관리를 받고 있는 상태라고 위원회는 설명했다.
비파괴검사는 선박 블록 안에 들어가 방사선을 이용해 용접 부위의 균열 여부 등을 파악하는 검사이다.
위원회는 "폐쇄된 공간에서 2인1조로 야간에는 50장 촬영이 기본이지만 1인1조로 하루에 평균 200~300장의 방사선 사진을 찍었다"며 "정부는 피해 방지를 위해 전국 비파괴검사 작업장에 대한 일제 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기사입력 2012.03.06 11:46:3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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