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습지도 않은 일을 두고 계속 웃는 사람을 보고 우스개 소리로 ‘허파에 바람 들어갔다’고 표현한다.
허파에 구멍이 생기는 병인 ‘기흉’ 이라는 병이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결핵이 큰 원인이라고 하며 노동재해나 교통사고 등으로 가슴을 다쳐서 갈비뼈가 부러지면서 그 뼈조각이 늑막과 허파를 찢는 경우도 생긴다.
구멍이 조그맣게 생겨도 대게는 숨쉬기가 어려워진다. 들이마신 공기가 정상적으로 허파에서 교환되는 것이 아니라, 늑막으로 새니까 산소 공급이 달리고 또 새어나간 공기는 가만히 있는 것이 아니라 정상 허파를 눌러서 숨쉬기가 어렵게 된다.
이 병은 웃음과는 무관함에도 오래전부터 웃음을 못참는 사람이나 실없이 웃는 사람을 두고 허파에 바람들었다고 표현하는 것을 두고 어떤이는 너무 웃으면 숨을 못쉬게 되어 숨이 차는 것과 연관이 있을거다고 이야기 한기도 한다.
허파에 바람이 들었다는 말은 실없이 웃는 사람을 두고 표현하기도 하지만 여기서 와전되어 실없는 말을 하는 사람을 두고도 ‘허파에 바람들어가는 소리’ 한다고 표현 하기도 한다. 얼마전 현정권의 “재신임 국민투표실시 선언이나, 대선비자금 10분의 1이상이면...” 어쩌구 하는 소리를 두고 ‘허파에 바람들어가는 소리 한다’고 표현하는 것이 적당할 것이다.
더 이상 허파에 바람 들어가는 소리 듣기 보다는 실없이라도 웃을 수 있는게 건강에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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