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대재해속보]
'안전보건 교육 허위기록, 사고 발생의 원인은 구조조정에...'3월 18일 대책위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는 노동부 특별안전감독반의 조사가 HSD엔진에 이어져 두산중공업에 진행되었고 워크롤크랑크샤프트공장에 대한 조사와 관계자 면담을 진행하였다. 대책위 진상조사팀과 노동부 특별안전감독반의 조사과정에서 주요한 원인으로 드러난 것은 2003년 발생한 사측의 구조조정에 있음이 확연하게 드러나고 있다. 또한 HSD엔진의 산업안전보건과 관련한 자료들이 형식적이고 위조된 것들이 많음이 밝혀지고 있다. 예를들어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했다는 자료에는 날짜와 교육내용, 시간 등이 허위기재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노동부 조사가 19일 마무리되고 20일 강평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전체적으로 은폐되고 허점 투성이인 상황에서 노동부의 특별감독이 단기일에 끝이 난다는 것은 우려의 지점이 매우 많다. 작업중지 중인 조립공장 노동자들의 이번 사고에 대한 의사개진과 태도가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원인과 그리고 이후 대책마련에 있어 중점적인 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이 구조조정과 HSD엔진의 무리한 작업량 등에 있음을 지적하고 있다. 대책위는 18일 전체적인 상황을 정리하여 19일 오후 2시 지회차원의 교섭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리고 지방노동사무소의 관리감독소홀과 직무유기에 대한 책임과 관료적인 태도가 이번 중대재해 발생과 함께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에 대한 투쟁으로 지역 산안담당자들을 중심으로 매일 같이 항의방문과 안전보건과 관련한 조치에 대한 자료요청을 진행하기도 하였다. 각각 조를 만들어 결의한 날짜에 찾아가는 것으로 하였고 18일에는 카스코와 sks 노동조합, 금속경남지부, 산추련에서 진행하였다. 해당 산업안전감독관을 찾아가 자료를 요청하고 면담을 하는 방식이었는데 담당근로감독관이 모두 현대중공업과 hsd엔진(주)에 파견나간 상태여서 수석근로감독관과 면담을 하였다. 역시 말로만 듣던 관료성이 면담과정에 확연하게 나타났고 '사고는 언제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지않냐'라는 입에도 오르내리지 말아야 할 이야기를 꺼내기도 하였다. 이러한 문제에 있어 강하게 항의하고 자료전달에 대한 정확한 날짜만 확인하고 노동사무소에서 철수하였다. 노동부 근로감독관들의 이러한 작태는 기필코 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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