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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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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미화원, 쓰레기 수거 롤러에 끼어 사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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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 기사입력 2008.08.18 17:05
[[오마이뉴스 윤성효 기자]쓰레기 수거 작업을 하던 환경미화원이 쓰레기 수거 차량 뒷부분 롤러에 몸이 끼었다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창원시와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18일 오전 10시경 경남 창원시 의창동에서 황아무개(57)씨가 운전기사와 둘이서 쓰레기 수거 작업을 벌이다가 중상을 입었다.
황씨는 차에 쓰레기를 밀어 넣다가 팔부터 시작해 머리까지 빨려 들어간 것으로 보인다. 운전기사가 비명 소리를 듣고 급히 롤러 작동을 멈추었고, 황씨는 곧바로 119구급차에 실려 마산삼성병원으로 후송되었지만 1시간만에 숨졌다.
창원시청 환경미화과 관계자는 "이같은 사고는 지역에서 처음 발생했다"면서 "대개 쓰레기차량은 (환경미화원) 2명이 한 조가 되어 작업하는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운전기사 등을 대상으로 목격 상황을 묻는 등 조사를 벌이고 있다. 황씨가 쓰레기차 롤러에 빨려 들어갈 즈음 목격자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황씨의 빈소는 마산삼성병원 영안실에 마련되었으며, 유족으로는 부인과 1남 2녀를 두고 있다.
창원시 관계자는 "황씨가 쓰레기 수거작업을 하던 도중에 발생한 사고로, 황씨는 산업재해처리가 된다"면서 "산재처리와 별도로 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사고 처리가 우선이기에 현재 답할 수 없다"고 밝혔다.
황씨는 민주노총일반노동조합 조합원으로, 노동조합은 이날 발생한 산재사고와 관련해 환경미화원의 근무형태 등을 파악한 뒤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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