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동향 3호 금속통합 산안담당자 회의 3월 23일 동명지회에서 진행 이날 회의에서는 '노동부 항의방문 평가와 이후방향에 대한 논의', '근골격계 유해인자 지역조사단 구성에 관련한 논의'가 주요하게 이루어졌습니다. 그리고 이번 HSD엔진 중대재해 발생이후 12일 긴급하게 소집되었던 산안담당자회의처럼 각 단위사업장에서 이러한 일들이 발생하면 '초기 긴급회의소집'이라는 원칙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
HSD엔진 투쟁에 대한 지원과 노동부의 반노동자적 모습에 대한 항의를 목적으로 이번 노동부 항의방문 투쟁의 평가와 이후방향에 대한 논의는 '요구사항을 체계적으로 준비하고 이에 대한 상호공유를 전제로 항의방문을 조직했어야 한다'는 평가와 함께 '해당 사업장 감독관 파악을 금속지부 차원에서 진행하고 1주 단위로 조를 편성하여 항의방문을 조직하자'라고 의견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HSD엔진 투쟁에 대한 연대로 조회시간 지지방문을 하기로 한 것이 무산되면서 이후 중대재해가 발생할 경우 산안담당자 '긴급회의소집'이라는 원칙을 만들기로 하였습니다.
근골격계 유해요인 지역 조사단 구성에 관한 건은 '조사단 구성에 대한 제안이 지난 금속대표자회의에서 통과, 몇몇 사업장에서 사측이 일방적으로 조사작업을 진행하는 것을 차단하고 노조가 자체적으로 조사작업을 할 의지를 갖고 있는 사업장에서는 조사단을 통해 유해요인 조사작업을 실시, 상근하는 산안담당자와 가능한 활동가들을 중심으로 조사단을 구성한다'라고 정리되었습니다.
이어 현재 유해요인 조사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카스코지회의 기간 활동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사측과 쟁점이 되었던 '기관선정 문제, 조합원 설문조사, 조합원 및 실무위원 교육과정, 현재 진행정도 등'에 대해 박형기 부장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차기회의는 '유해요인 조사에 대한 토론'을 진행하기로 하고 30일 오후 2시 지부사무실에서 하기로 하였습니다.
두산중공업 지회 HSD엔진(주) 중대재해 대책마련과 노동자 생명권 사수를 위한 공동대책위 활동
지난 3월 17일에서 20일에 걸쳐 노동부 특별감독반 조사가 있었고 20일 결과에 대한 강평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조사는 두산중공업 주,단BG C/S공장까지 이루어졌으며 19일 대책위에서는 HSD엔진(주)과 두산 책임자 구속, 시운전시 혼합작업에 대한 조치, 불법파견에 대한 특별근로감독,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에 대한 처벌을 골자로 한 요구안을 제출하였습니다. 현재 조사결과 100건에 이르는 사항이 지적된 상태입니다. 이에 대한 사법처리와 벌금을 제외하고 1400만원의 과태료가 매겨진 상황입니다. 그리고 이번 재해의 핵심적인 원인이었던 불법파견에 대해서는 노동부 창원사무소 관리과에서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엔진 시운전 폭발사고가 발생한지 13일만에 노사간 특별교섭의 합의를 하였습니다. 사고발생 이후 원인규명과 재발방지 대책마련 등 전반적인 상황이 마무리 국면으로 접어든 상황입니다. 노,사는 23일 오전9시30분 HSD엔진 재해사고와 관련한 4차 특별교섭을 열고, 시운전시 안전확보, 전반적 안전보건 조치, 중대재해 관련사항 등에 합의했습니다.
교섭은 노조 강대균 지회장과 회사 이남두 사장, 그리고 노,사 양측 교섭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합의서에 서명함으로써 일단락 되었습니다. 하지만 조립1,2,3동 안전점검과 관련하여 완전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조합원들과 하청업체 노동자들은 작업에 들어가지 않고 있습니다. 이는 22일 있었던 건물구조진단결과 설명회에서 조합원들의 문제의식과 제기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대책위는 다음주 HSD엔진 조합원들에 대한 특별안전교육(3월 30일) 후 평가회의를 갖고 정리할 예정입니다.
노동보건 소식
"이문식 금속산업연맹 전 편집차장 산재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금속산업연맹 이문식(41) 전 편집차장이 지난 23일 오전 자신이 일하던 공장에서 산재사고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동지는 한양공영노조 간부출신으로 당시 회사폐업에 맞서 생존권 사수투쟁에 앞장섰으나, 지난 99년 회사가 끝내 폐업한 뒤 현장노동자로 살아왔습니다. 지난 2002년에는 금속산업연맹 편집차장을 지내기도 하였습니다. 동지가 사고를 당한 지난 23일은 인천 남동공단에 있는 환기구 제작업체인 동양산업기계에 입사한지 겨우 한달이 지난 시점이었습니다. 크레인으로 옮기던 100㎏ 가량의 환기설비가 크레인에서 이탈, 고인을 덮치는 사고였습니다. 사고 즉시 병원으로 후송돼 수술을 받았으나, 장기파열로 인해 회생하지 못했습니다. "업무상 과음 사망도 산재"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는 24일 신문사 광고영업직으로 근무하다 과음이 누적돼 간질환으로 숨진 조모씨의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낸 유족보상일시금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승소 판결했습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조씨는 신문사 재직기간 광고경쟁이 치열해져 광고주 접대와 직원 독려를 위해 술자리가 잦을 수밖에 없었고, 특히 광고국장 등으로 근무하던 8년간은 업무상 주 5차례가량 점심과 저녁에 과음을 하고도 다음날 정상출근해 근무하는 등 극도의 피로가 겹쳐 간경변증 진단을 받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조씨는 1967년 3월 신문사에 입사해 광고국, 출판국 등에서 근무하다 98년 12월 말 퇴직한 뒤 2001년 9월 간세포암에 만성신부전증이 겹쳐 사망했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 업무상 재해 판정을 받지 못하자 유족이 소송을 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