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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호] 시티즌 정밀 위장매각 철회투쟁이 시작되다

시티즌 정밀 위장매각 철회투쟁이 시작되다

                                                      시티즌정밀지회  이 선 이


다른 날과 다름없이 출근을 했다
‘오늘은 중국에서 물량이 좀 왔을래나?’ ‘연마에서 작업이 좀 됐을라나’
남들은 비웃을지 모르겠으나 난 사실일이 쭉 연결되는게 좋다 그래야 하루가 덜 지겨우니깐.
아침체조를 하는데 9시 30분부터 긴급노사협의회라고 지회에서 연락이 왔다
‘무슨 월요일 아침부터 노사협의회고?’
‘주총가서 뭐라도 건졌는 갑다’
조합원의 주목을 받으며 지회사무실로 가니 전 확간이 다 모여 있다
회사가 요청을 했단다. 서로 멀뚱멀뚱하며 머리를 굴려봐도 뭐 특별한 안건이 없지 싶은데 ‘이것들이 또 무슨 꼼수라도 부리래나?’
주총 전 노사협의회 결과나 이어서 보고하련가 했다.
9시 30분 회사 회의실
오잉! 어떤 일로 사장까지 나와 있네, 허구 헌 날 같은 공장에 있어도 얼굴보기 힘들고 교섭이라 하면 아예 나올 생각도 안하는 놈이 얼굴에 죽상을 하고 앉아있다.‘ 뭐 중요한 게 있긴 있나보네 안 그라모 무슨 폭탄선언이라도 하실래나’ 속으로 생각하고 있는데..
폭탄이 터지면 이런 걸까
모든 교섭위원의 귀를 의심케 하는 “씨 티 즌 정 밀 매 각 발 표”
4월 24일 임시주총을 갔는데 이미 씨티즌 그룹 모회사인 씨티즌 홀딩스와 한국 부산에 있는 고려 TTR간에 주식 88만주를 양도하고 매각이 마무리 되었단다.
이런 저럼 부연설명을 하는데 그 말이 귀에는 안 들어오고 “이놈들이 미쳤다? 아니면 내가 뭘 잘못 들었나?” 다들 한순간 멍한 상태로 앉아있었다.
일본인 사장도 한국인 이사도 그날 주총가서 이 사실을 알았단다. 자기네도 놀라서 어찌할바를 몰랐단다. 계속적인 적자로 본사에서 이런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다고만 했다. 그런놈들을 상사로 두고 일을 했다는 것에 치가 떨린다. 어쨌던 이 모든 상황을 지회는 용납할수 없으며 주식양도서 제출을 요구했다
그런데 그들은 그들조차도 매각합의서를 보지 못했단다.
앵무새처럼 씨티즌 홀딩스와 고려 TTR 간에 계약이 이루어진거라 자회사인 씨티즌 정밀로선 아무런 권한도 없단다. 어찌됐던 대표이사가 이 상황을 책임지고 본사에 연락해서 해결해라 요구했더니 자신은 이미 이 문제와 관련이 없다고 한다. 4월 29일 긴급제보로 한국에 상주하고 있는 일본 놈이 자국으로 간다는 걸 알고 김해공항으로 갔다
권한도 없는 놈 붙들고 사장 어디 있느냐고 다그치니 자기도 모른단다. 이것들은 죄다 아는게 없다. 결국 알아보니 사장 놈도 그 다음날 쥐도 새도 모르게 일본으로 날라버렸단다.
“언젠가 철수는 하겠지”
쓴물 다물 다 빨아먹고 날라 버리는게 그 족속들 이니깐.
그런데 인제는 그들의 책임마져 팔아먹고 날라버렸다
남아있는 한국 이사는 인수업체의 이사자리까지 떡하니 한자리 얻어놓고 모르쇠 , 모르쇠 말한다 ‘개입설’도 부인한다
하루 이틀 날 지나며 지켜보니 거짓말인게 하나 하나 드러난다. 세 살먹은 얼라도 거짓말인줄 알겠구만, “일단 고려 TTR은 조금 기다려봐라 ,이 쳐죽여도 시원찮을 씨티즌부터 조져놓고 너 거는 그 담에 보자”
우리는 이렇게 정리를 하였다.
청춘을 다 바친 일터에서 하루아침에 이런 일을 당하니 분노만이 인다. 그러나 다행이다. 우리 조합원의 이 분노는 생존권 사수투쟁에 한곳으로 모여 이 투쟁 반드시 승리할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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