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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해고노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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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호] 반 인륜기업주 사업장에는 노동자 희생 늘어만 간다

반 인륜기업주 사업장에는 노동자 희생 늘어만 간다


많은 사람들이 참으로 살기 좋은 세상이라고 한다. 사람이 살기 좋게 주변 환경이 살기 좋아졌다는 뜻일까?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정말 행복하고 웃음지며 살아야 하는데 이 나라에는 자살하는 사람이 왜 많은 걸까?
아니 요즘은 가족 동반 자살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더욱 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의 희생이 더욱더 늘어나고 있다. 공장이 자동화되고 주 5일 근무로 일하기가 편해 졌다면 노동자들의 희생도 줄어들어야 할 것이다. 신자유주의 도입 그것이 우리의 희생을 가중시키고 있다.
2000년 이전에는 국영기업이었던 한국중공업, 정부의 민영화 정책으로 두산중공업 이야기를 하려한다.

신자유주의 도입은 자유스럽게 고용과 해고를 시키는 것이다. 두산중공업의 회장 박용성도 언제나 정부에 기업주 마음대로 노동자를 해고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것이 마음대로 되지 않자 명예퇴직이라는 이름으로 2500명을 강제퇴직 시키고 단 한명도 인원을 보충하지 않았다. 많은 인건비 절약이 그대로 기업주의 이윤으로 확대되어 갔다. 그중 노동자들의 피도 포함되어 있다.
2004년 올 초 주조공장 조영문 동지가 목숨을 잃었다. 과로사였다. 어느 정도까지 일했기에 끈질긴 생명까지 잃었단 말인가?
명예퇴직이전 6명과 함께 일했던 작업장, 회사의 잦은 회유와 압박으로 4명이 쫓겨나고 2명이 일했다. 일이 너무 힘들어 부서 공장장에게 20년을 열심히 일했던 보직을 전환시켜 다른 공장으로 보내줄 것을 요구하였다.
이것이 좌절되자 노동조합으로 찾아와 제발 인원 충원을 해달라고 요청하였다. 고 조영문 동지는 이렇게 나를 살려 달라고 백방 호소했지만 결국은 일하는 도중 너무 힘들어 의자에 앉은 채 눈을 감았다.
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들만이 과로로 죽는 것이 아니었다. 사무실에서 근무하던 노동자도 제각기 유서를 남기고 하나밖에 없는 목숨을 던졌다. 한달전 외주업체를 관리하던 유성연 직장이 “두중인은 너무 힘들다” 유서를 남긴 채 사랑하는 가족과 이별을 했다.
비상계획부에 근무하던 모 대리도 또 다른 과장도 강제적으로 명예퇴직을 시킨다며 그 스트레스로 목숨을 버렸다.
이러면서 정말 이 나라는 살기 좋은 나라일까?

두중은 노동자의 희망을 꺽어 버렸다. 옛 한중시절 노동자 모두는 출근하기를 좋아하고 우리 회사라는 애사심이 가득했다.
이윤을 남기면 노동자 복지와 시설투자 기술투자등 연구 개발비에 대폭 투자 하여 회사의 미래를 밝게 하였으며, 그것이 일하는 노동자에게는 희망이 되고 우리 회사라는 자긍심과 긍지로 열심히 일하는 계기가 되었었다.
그러나 두산족벌은 얼마나 많은 자산을 빼돌리느냐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 두산으로 넘어온 후에는 투자는 온데간데 없고 겨우 생색내기에 가깝게 1% 전후의 투자를 하고 있다.
수조원의 자산을 단돈 3057억에 인수했으니 노다지를 캔 듯, 자산 빼내가기에만 혈안이 되어 9년 흑자로 모아둔 5000억의 현금은 온데간데없고 서울사옥과 하나로 빌딩, 장유의 땅 등을 모두 팔았으며 만년 적자기업인 두산기계를 부동산을 제외한 시설만 2500억에 매입하여 부당하게 자산을 빼내가고 있다.
회사 미래를 꺾고 노동자들에게 우리 회사라는 애착과 희망을 잃게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명예퇴직을 유도하여 2500여명이 정든 일터를 떠나야 했다. 남아 있는 노동자들도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막막하게 만들고 고용불안의 스트래스에 쌓이게 한다.
특히 잘못된 경영을 지적하고 고용보장을 위해 싸우던 노동조합 간부들을 대거 해고시켜 노동조합을 무력화 시키고 현장 통제권을 장악하며, 회사는 투명경영에서 멀어지고 두산족벌 위주의 회사로 만들어 버린 것이다.  

옛 한국중공업시절 산재환자는 약 40명에 불과 했다. 반이상의 인원이 줄었으면 산재 환자도 줄어들어야 마땅하다. 그러나 현재 80명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산재인정도 잘 안해주는 이때 이정도의 인원이면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심한 노동강도에 시달리고 있는지 증명 되는 것이다.
두산중공업만 이런 것이 아니다.  stx조선, hsd, 대우 조선등에서 노동자들의 죽음이 이어지고 있다. 이 사업장 모두가 하나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그것은 반인륜적인 기업이라는 것이다. 노동자를 인간으로 보지 않고 이윤의 도구로 기계로 보는 것이다. 인간을 기계처럼 계속 돌리기만 하고, 죽던 말던 상처를 입던 말던 무조건 돌리다 보면 무리하여 생명이 단축되는 것이다.
갑자기 전태일 열사의 부르짖음이 귓가에 들려온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 인간답게 살고싶다“ 주 5일제가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특근에 잔업에 우리는 야간작업까지…

이제 대책을 세워야 한다. 우리에게는 죽지않을 권리가 있다. 우리의 건강권을 지킬 권리가 있다. 무엇보다 더 소중한 것은 사고가 잦은 사업장 노조의 연대가 필요하다. 조합원들의 목숨을 지켜준다는 사명으로 공동대처가 필요하다. 노동부에 정기적으로 안전불이행으로 고발해야한다.
현장에 조그만 것이라도 우리는 찾으면 찾을 수 있다. 그것을 한달에 한건 아니면 분기별마다 조사하고 고발 조처 해야지만 기업주가 정신을 차리고 노동자의 안전을 생각할 것이다. 투쟁이 중요하다. 근골격계 투쟁도 투쟁이다. 교육투쟁도 투쟁이다.
지금 두산중공업 조합원의 조직 많이 흔들리고 두산족벌의 눈치를 보고 있다. 그러나 언제 우리가 호강하며 투쟁했던가? 다시금 조직복원에 힘쓰고 있다. 그래도 조합원들은 조합의 힘은 있어야 된다고 믿고 있다. 역사는 흐른다. 다시금 우리가 일어날 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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