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먼저 안구건조증에 대해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모니터 작업자에게서는 모니터 작업을 하지 않는 사람에 비해 눈깜박임 횟수가 매우 적고 눈꺼풀의 상하 길이도 더 길어져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이는 눈을 더 크게 뜨고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즉, 눈 깜박임이 적어져 눈물이 고루 퍼지게 하는 기능과 눈물 층을 안정시키는 점액층 분포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인데요. 이렇게 되면 눈을 크게 뜨고 있으면 눈의 노출 면적이 증가하게 됨으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눈물이 증발하게 됨으로 안구건조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작업 환경, 작업 시간, 작업 조건 등 작업과 관계된 상황이 눈에 다양하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본인의 작업내용과 작업시간 그리고 작업 환경을 상세히 작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따라서 안구건조증은 직업과의 연관성을 찾아보면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두 번째 포도막염과 녹내장의 관계에 있어서요.. 일단 녹내장은 눈 안의 압력, 즉 안압이 높은 상태이며 이 높아진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눌려서 손상을 받고 그 결과 시야가 좁아지거나 변화를 초래하는 질환이기 때문에 모니터 작업이 본인의 안압 상승에 영향을 끼치는 것인지 그렇지 않은지를 증명해야 합니다. 보통 모니터 사용자에서 안압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다는 보고도 있고, 조절 긴장 상태를 유발하여 안압 상승을 유발한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후자의 경우는 모니터 자체의 원인보다는 근거리 작업과 연관된 현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럴때 한번 작업과의 연관성을 한번 살펴 볼 수는 있습니다.(다수의 견해가 아니고 소수의 견해입니다.) 그런데 본인의 경우 포도막염에 의해 녹내장이 온 경우라면 상황이 틀려질 수도 있습니다. 즉, 포도막염의 발병원인은 보통 미생물(세균, 바이러스) 감염이나, 자가면역질환 및 전신 질환시 생길 수 있는 병입니다. 또한 포도막염을 오래 놓아두면 녹내장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하구요.. 이 경우라면 직업과의 연관성을 밝히기가 힘들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본인의 경우 산업의학과에 진료를 한번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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