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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마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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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의 신을 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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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는 다신교이기 때문에 수 많은 신이 있습니다.
그 중에 '비리프라카 여신' 즉, ‘부부싸움의 신’이 있다고 합니다.
부부싸움을 시작하면 남편과 아내 사이에 말다툼이 벌어지게 됩니다. 둘다 자기가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장하는 목청도 점점 높아지게 되고, 특히 잠자코 있으면 진다고 생각하니깐 상대의 입을 열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계속 떠들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상대도 발끈해서 자기도 모르게 주먹이나 욕이 나갈뻔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 로마인들은 부부싸움을 하다가 이 ‘부부싸움의 신’이 있는 신전으로 간다고 합니다. 이 신전에 가서 남편과 아내는 부부싸움의 신에게 고자질(?)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고자질할 때 원칙이 있습니다. 절대로 한 사람이 이야기 할 때는 중간에 끼어들어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 먼저 말합니다. 남편의 잘못에 대해서 아내는 부부싸움의 신에게 이야기 합니다. 그 다음 아내의 잘못에 대해서 남편이 이야기 합니다. 그렇게 '부부싸움의 신'에게 이야기를 하는 것을 상대방이 듣다 보면 자신의 잘못이 무엇인지 상대방의 입장에서 이해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부부는 곧 신전을 두손을 잡고 행복하게 나서게 된다고 합니다.
로마인들의 신은 엄청 많습니다. 로마인들은 신이 많을수록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신을 많이 만듭니다. 줄리어스 시저(카이사르 율리우스), 제정 시대 아우구스투스 황제 등도 신격을 시킬 정도였으니.. 어쨌든 로마인에게 신은 자신들을 보호해주는 것을 여겨 많은 신을 두었습니다.
전 아직 결혼을 하지 않아서 잘 모르겠지만 연인들 사이나 아니면 부부 사이에 다툼이 생겼을 때 한번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부부싸움의 신’에게 이야기 한다고 생각하구요..
로마인 이야기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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