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일보 2006-06-11 23:33]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사업장내 재해발생이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또 재해 사망자수도 해마다 늘고 있어 사업장내 재해감소 대책이 절실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대전지방노동청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전과 충남·북 지역 산업재해자는 203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645명 보다 385명이 늘어났다.
2004년에는 사업장에서 발생한 산재건수는 612명이었다.
재해발생 형태를 살펴보면 기계나 기구에 끼여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작업장에서 넘어지거나 추락, 충돌, 낙하물에 의한 사고 순으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는 2004년 12명, 2005년 55명, 올해 77명으로 3년전에 비해 5배 이상 증가했다.
실제 지난달 28일 논산시 모 교회 신축공사 현장에서 박 모씨가 32m 높이에 설치된 비계위에서 낙하방지망 설치 도중 떨어져 숨지기도 했다.
이에앞서 지난 4월에는 대전 유성구 외삼 삼거리에서 폐아콘 폐기물을 화물차에 실던 중 운전기사 이 모씨가 바닥으로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노동청은 12일부터 제조업과 건설업 등 산재취약사업장에 대해 검찰과 함께 대대적인 안전보건점검에 들어갈 계획이다.
주요 점검대상은 산재취약업종 중 재해다발 사업장, 지난해 이후 사망재해발생 사업장, 장마철 대비 토사붕괴 위험이 있는 건설현장 등이다.
한편 재해율 상위 10대 제조업종으로는 제재 및 베니어판제조업, 목재품제조업, 비금속광물제품제조 및 금속제품제조업, 금속재료품제조업, 수송용기계기구제조업, 기계기구제조업, 유리제조업, 선박건조 및 수리업 등이다.<郭相勳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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