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2주기추모와 '나, 조선소 노동자' 북콘서트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9-04-12 10:41
조회
1845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크레인과 크레인이 충돌해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바로 눈앞에서 동료와 형제의 죽음을 목격한 이들이 있다. 저마다의 역사를 가지고 살아오다가, 저마다의 이유로 조선소 노동자가 된 사람들. 조선소 노동, 하청 노동의 실체는 물론이고, 정신적 고통을 겪는 이들의 고통과 막막함, 산재가 처리되는 과정의 이야기까지, 조선소 노동자 아홉 명이 증언하는 자기 삶과, 노동과, 상처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일터에서 어떻게 위험이 방치되거나 조장되며
누가 그 위험에 가장 가까이 내몰리는가에 대한 세밀한 증언이다.
아홉 사람의 과거와 현재는 우리 사회의 과거와 현재를 비추는 거울이며,
우리 사회가 어떤 미래를 선택할 것인지를 통렬히 묻는 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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