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3호]가려움증
[건강하게 삽시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5-08-04 15:31
조회
244

김건형 한의사
피부 가려움증은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정도로 흔한 증상입니다. 특별히 병이라 할 것 없이 습도가 낮고 건조한 가을, 겨울에 팔이나 다리가 잠시 가려운 느낌을 아마도 대부분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노인들의 경우 피부 자체가 건조하기 때문에 질병 없이도 가려움증을 느낄 수 있습니다.
만성 간염이나 간경화, 담관 질환, 콩팥질환, 암 등 다양한 질환의 증상 중 하나로 전신에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가려움증을 겪는 경우도 있고, 알레르기 유발 물질이나 곤충, 동물, 식물과 접촉 후 겪는 알레르기 증상으로 가려움증이나 아토피 비염과 피부염, 습진 등 피부질환으로 인한 가려움증이 있기도 합니다. 가려움증의 증상은 굉장히 다양한 상황에서 나타날 수 있고, 심한 정도도 다 다릅니다. 가려움증의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질환 치료가 근본적인 방법입니다. 자세한 진찰과 평가, 검사가 필요하기 때문에 병원,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치료되기 어려운 만성 질환이나 치료가 아니라 장기간 관리를 필요로 하는 질환의 경우에는 당장 겪는 가려움증 자체를 완화시키고 관리해 줍니다.
술, 건조한 공기, 덥거나 뜨거운 외부 기온과 환경, 불규칙한 잠 습관, 스트레스 등은 가려움증을 심하게 만드는 요인입니다. 진드기, 먼지 등으로 가려움증이 생기지 않도록 생활 환경을 청결하게 합니다. 실내 온도가 높거나 건조하지 않도록 하며,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크림이나 보습제를 잘 발라줍니다. 특히 밤이나 자다가 가려워서 긁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자기 전 보습제를 잘 발라주는 게 좋습니다.
가려워서 긁게 되면 더 가려워지고 피부 상처로 감염이나 염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면 가려움증 발작이 있기 전에 생활 습관과 환경을 조절해주는 게 좋습니다. 스스로 관리하는 데 한계가 있다면, 전문 의료인의 진료를 받도록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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