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조선소 노동자 서울 북콘서트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9-06-11 12:24
조회
1694
‘ 이 사고는 크게 말하고 싶지 않아요. 좀 어둡고 그런 일이니까. 시간이 더 지나면 모르겠는데 사고를 당해보니까 내가 아무리 이야기해도 안 들을 것 같아요. 그래도 말을 해야 할 거 같아요…. 언젠가는 하긴 해야 할 거 같아요. 이런 사고가 있었다 말은 해야겠지요.
자꾸 뭐라도 누구라도 해야 할 것 같아요. 계속 관심을 갖고 해야 할 것 같아요. 작게 나게 방법을 연구하고… 안 났으면 좋겠어요. 이제 이런 사고… 안 날 거예요… 정말 일어나기 힘든 사고였잖아요. 부딪힌다는 게… ’
‘ 처벌이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책임도 명확했으면 좋겠어요. 피해자에게 ‘니 잘못이 아니야’ 이야기해줄 수 있는 환경이 되면 좋겠어요. 피해자는 있는데, 피해자는 힘든데, 가해자는 아무 책임이 없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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