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크레인 사고 3주기 추모] 2017년 5월 1일 노동자를 죽인 삼성중공업은 유죄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0-04-24 14:29
조회
1670
죄인도 아닌데,
분명 내가 잘못 한 게 아닌걸 아는데도
죄인처럼 살아가고 있습니다....
여전히 악몽에 시달리기 일 수고...
깨어있는 시간조차도 앞으로 뭘 해야 할지...
어떻게 생활을 해나가야 할지...그저 막막하기만 합니다....
.......................
조선소에 발 디디게 된 걸
수도 없이 후회하고 또 하고...
그 안에서 몸담고 있던
결코 짧지 않은 시간이 후회되고...
사고를 낸 놈들도 책임을 지지 않는 놈들도...
모두 다 가만 두지 않고 싶은 심정이....
이런 복잡하고 머리 아픈 시간들이 계속 반복되고 또 반복되면서
스스로 어둠 속으로 천천히 가라앉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제쯤이면 이 고통들이 다 끝이 날까요?...... ( 삼성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편지 중 일부)
2017년 5월 1일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의 현장에 있었던 노동자들의 고통은 멈추지 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그 피해와 고통은 시간이 갈수록 점점 더 깊이가 더 해질 뿐입니다. 또 노동자의 죽음은 잔인하게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대중공업에서 지난 16일과 21일 중대재해가 발생하여 한분의 노동자가 생사의 기로에 있고 한 분이 사망하셨습니다. 더 이상 노동자의 죽음이 당연히 여겨지지 않는 세상을 향해, 잊지 않고 기억하고 행동하기 위해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4월 28일 삼성크레인사고 3주기 추모집회
거제 삼성중공업 정문 5시
주최 : 거제지역 삼성중공업 크레인사고 3주기 추모모임
4월 29일 삼성크레인사고 3주기 추모문화제
창원 정우상가 앞 6시 30분
주최 : 시대와 함께하는 문화행동 거리에서 현장에서
마틴링게 프로젝트 삼성중공업크레인 사고 피해노동자 지원단
5월 (예정) 김용균의 빛, 나, 조선소 노동자 북콘서트
빛이 된 당신을 기억합니다.
* 민주노총, 금속노조, 공공운수노조와 지역 사회단체가 공동으로 준비
4월 예정이었으나 코로나 19로 연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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