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는 일하고 밤에 공부하시느라 고생이 많으셨습니다.
작업환경을 개선하고, 일하는 사람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노력은 계속되지만 현실은 어렵고 팍팍합니다.
이 공부가 작은 밑거름이라도 되어 현장에서 노동건강을 위한 활동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다치고 병들고 죽어가는 노동현장을 이대로 보고만 있게 된다면 더 이상 인격체로서의 노동자는 기대할 수 없습니다. 날이 갈수록 자본은 노동자를 작업의 도구로 보고 있으며, 건강이 손상된 노동자를 폐기의 대상으로만 보고 있습니다.
노동자가 세상의 주인이고, 노동이 모든 가치를 창조한다고 말하지만 현실에서 노동자는 자본의 요구에 따른 힘든 노동을 할 뿐입니다.
비록 이렇게 힘든 시간을 내어 공부를 하게 되었지만, 이 공부가 현장 활동으로 이어져 작업장 안전을 이루어 낸다면 그것도 큰 보람이 되지 않겠습니까.
포기하지말고 한걸음씩 나아가 노동자의 더 나은 삶을 꿈꿀 수 있기를 바라며, 산추련과 함께 노동건강과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을 이루기 위한 같은 걸음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날들 많으시길 바라며.....
마창거제 산재추방운동연합 회원 일동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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