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터전에 초대합니다
봄이 오는게 좀처럼 쉽지 않나봅니다.
자꾸만 추위에 옷깃을 여며야 하는 것이,
녹녹치 않은 세상살이에 움츠려 드는 우리 현실과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새싹이 꿈틀거리고 있는 것처럼
여러분의 마음과 노동자 민중의 맘속에 희망의 씨앗은 살아있다는 것을 너무도 잘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과 함께 여기 또 하나의 새싹을 틔우려 합니다.
그간 마창 거제 산추련에서는 많은 고민과
작지만 소중한 발걸음으로 거제 고성 통영사업 사업을 진행해왔습니다.
그 소중한 밑거름으로 거제, 고성, 통영에 새로운 터전을 열고자 합니다.
거제 고성 통영
노동,건강,문화 공간 ‘새터’는
불안정한 일자리를 전전긍긍하며 노동자의 기본권리 조차 박탈당하고 있고, 언제 어떻게 자신의 목숨과 생명을 빼앗길지 모른 채, 죽음의 작업장을 지키고 있는 거제 고성 통영의 모든 노동자들과 함께 희망을 열어가는 공간이 될 것입니다.
새로운 터전을 여는 기쁜 시간
소중한 시간을 내어 함께 해주세요
2012년 3월 창원 내동에서 산추련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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