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호]한화라는 거대한 자본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

[활동 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4-01-18 11:55
조회
5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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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충렬 HSD엔진지회

안녕하십니까 저희는 창원 신촌동에 위치한 HSD엔진 지회입니다. 저희는 6번이나 회사 주인이 바뀌는 동안도 회사의 진정한 주인인 노동자로서, 맡은 바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며 회사를 지키고 있습니다. 이 글을 통해 2월 초부터 진행되었던 회사 매각에 대한 저희의 투쟁과 그 과정에서 겪은 여러 사건들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2월 초, 언론을 통해 회사 매각 소식을 접한 저희 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끊임없는 질문과 연락에 대응하며 회사의 매각 방안에 대한 정보를 알아내려 노력했습니다. 처음에는 회사 측이 한화 에어로스페이스로의 매각은 잘못된 정보라며 우리를 안심시키려 했습니다. 그러나 바로 다음날, 회사에서는 밀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개최해 한화 임팩트로 주식을 매각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이런 회사의 일방적인 매각 결정에 대해 저희 노동조합은 강력히 반발하였다. 조합원들은 회사의 매각 방식에 대한 불만이 폭발하였습니다.

이에 저희는 중식 선전을 통해 회사 전체 직원들이 하나로 뭉쳐 싸워나가야 함을 설득하였습니다. 그리고 회사와의 대화를 통해 조합원들이 회사의 매각 과정에 대해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였습니다. 이런 과정은 저희 노동조합의 투쟁 의지를 더욱 불태우게 했습니다.

다음 단계에서는 인수자, 매도자 그리고 저희 노동조합이 참석한 3자 교섭에서 지희는 고용 보장, 단협 승계, 회사의 미래 비전 재시, 그리고 직원에 대한 도의적 책임 등 저희의 요구사항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는 쉽지 않았습니다. 인수자와 매도자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며 교섭에 응하지 않았고, 본 계약 전에는 계약이 이루어지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도 안 되는 변명을 늘어놓으며 3자 교섭을 거부하였습니다. 그럼에도 저희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전조합원이 하나로 뭉쳐 본 계약 전 3자 협의 자리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매각 과정이 늘어지면서 협의는 지지부진했고, 이에 저희는 더욱 강력한 투쟁으로 응답하였습니다. 사측의 불공정한 태도에 대해 공개적으로 비판하고, 이를 사회적으로 알리기 위해 여러 행동을 하였습니다. 특히 9월 7일에는 찌는듯한 더위와 싸워가며 회사 정문 앞에서 결의 대회를 열었고, 20일에는 폭우가 쏟아지는 과정에서도 한화 본사 앞에서 전 조합원 상경 투쟁을 통해 노동자의 목소리를 사회에 널리 알렸습니다. 이 외에도 기존에 금기시되어 있던 엔진 시운전시 엔진을 세우고 파업을 진행하는 등 더욱 단단해진 노동자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희의 투쟁은 정당성을 입증했고, 그 결과로 회사와 한화와의 협의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합의를 이끌어냈습니다. 그러나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현재 매각은 공정위 심사 중에 있으며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에 따라서 한화라는 거대한 자본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입니다. 저희는 자본에 대한 투쟁을 계속해 나갈 것이며, 이를 통해 노동자의 권익을 끝까지 지키겠습니다.

산추련 회원님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이 투쟁은 저희 노동조합이 회사의 주인인 노동자들을 위해, 노동자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계속해 나가야 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감사합니다. 투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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