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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마로 부상' 무술 보조출연자 "산재 인정해달라" 소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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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천정인 기자 = 드라마 '김수로'에 기마병 역할로 출연한 무술 보조출연자가 촬영 도중 말에서 떨어져 입은 부상에 대해 산업재해로 인정해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장모(37)씨는 "무술보조 출연자도 근로자에 해당하는 만큼 산업재해를 인정해야 한다"며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요양불승인처분 취소 청구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냈다.
장씨는 "드라마 촬영을 하던 중 말 탄 채로 다음 촬영지로 이동하라는 연출부의 지시를 받고 말에 오르다가 낙마해 부상을 입었다"며 "사용자의 구체적이고 개별적인 지휘와 감독을 받는 위치였던 만큼 근로자로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방송사로부터 출연료 명목으로 고정급을 받는 등 출연 일수와 시간에 비례해 임금이 정해졌다"며 "제작사가 요구하는 대로 노무를 제공하고 그 대가를 받은 근로자이므로 부상에 대한 산재를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장씨는 2010년 4월 드라마 '김수로'의 촬영 중 말에 오르려다 낙마해 부상을 입고 요양신청을 했지만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일반 보조연기자와 구분되는 무술 전문 연기자는 근로자로 인정할 수 없다'며 불승인 처분을 받자 소를 제기했다.
기사등록 일시 [2012-08-02 18: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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