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호]추나 요법

[건강하게 삽시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9-09-20 11:17
조회
4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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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나요법은 한의사의 손과 몸으로 환자의 몸을 누르거나 당겨 기혈을 소통시키는 치료 방법이다. 한의학에는 도인안교 (導引按蹻) 라는 신체 단련 및 신체 조절 치료법이 있는데, 이를 기원으로 하고 있다.
약물 치료가 아니므로 복용하는 약물의 종류가 많아 추가 약물 치료가 곤란하거나, 침 치료를 무서워하는 환자들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

추나 요법은 기혈소통을 원활하게 하여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하고 통증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현대 의료기술 평가를 위한 높은 품질의 연구 결과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일관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어떤 환자에겐 만족할 만한 효과를 낼 수도 있지만 어떤 환자들은 별 효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더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추나 치료는 주로 목과 허리 통증 등의 만성 근육 골격계 질환에 활용된다. 어린이 성장을 돕거나 내과적인 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추나 치료를 적용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를 뒷받침하는 좋은 근거는 부족하다.

추나 치료는 면허를 받은 한의사가 적절한 방법으로 시술할 경우, 부작용 발생 위험이 낮은 안전한 치료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추나 치료 후 척추 골절, 혈관 손상 등의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했다는 사례 보고도 드물게 있기 때문에, 완벽히 안전하다고는 볼 수 없다. 따라서, 시술은 반드시 한의사의 충분한 진찰 후 안전하게 이루어져야 한다. 떨어지거나 넘어져 골절상을 입은 적이 있거나, 60세 이상으로 척추의 압박 골절을 진단받은 적이 있다면 추나 요법이 적절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한의사에게 알려주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 계획을 세울 수 있다.

예전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아 꽤 비용이 부담되는 치료였지만, 현재에는 건강보험 적용이 되는 급여치료가 되었다. 가까운 한의원이나 한방병원에서 한의사와 상담을 통해 받을 수 있다.

다만, 일관적인 효과가 있는지는 아직 불확실하므로 담당 한의사의 치료 계획에 대해 충분히 물어보고 상의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만성 근골격 질환은 2-3개월 동안 정기적으로 치료를 이어가며 몸 상태의 변화를 평가하므로, 담당 의료인과 충분히 소통하며 치료가 효과적인지 환자 스스로도 자신의 몸을 관찰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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