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미얀마 군부 정치세력이 민중을 짓밟는 무자비함에 분노하며

[활동 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1-07-08 11:55
조회
2988
게시글 썸네일
먼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학살에 대해 분노하고 희생자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저는 미얀마에 대해 처음 접한 것은 21살 대학을 다니면서 였습니다.
2014년도 수업에서 정치학을 배우며, 미얀마의 민주적 총선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한참을 미얀마의 민주화를 보며 우리의 역사와 닮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피의 역사보다 반세기를 넘어 계속된 군부 장악의 역사가 미얀마에 종식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이 궁금했습니다.
그 후 우연치않게 '더 레이디'라는 영화를 보며 아웅산 수찌 여사와 그 동지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얼마나 희생되었는지 영화로 접했고 너무도 끔찍한 군부의 작태에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자들을 죽이는 태도부터 방법까지 너무도 잔인했습니다. 저는 분노했고 그래서 더욱 미얀마를 관심 가지게 되었고 문민정부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2021년 다시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군부는 한 순간에 5400만의 미얀마 국민들을 짓밟고 헌법위에 군림하는 행태를 다시금 자행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반세기 넘는 통치는 이미 정치,관료,언론,재계 모두를 장악해 미얀마 민중들의 것을 착취했음을 깨닳았습니다. 민중을 착취하고 민중의 것을 빼앗아 그들의 배만 불린 그 상황에 저는 또 한번 분노합니다.
저는 그래도 '한번 더' 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과거 이 곳 경남에서도 군부에 대항하는 민중들의 함성이 있었습니다.
1979년 10월 6일 부마항쟁의 그날,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염원을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그 불꽃을 태웠습니다. 부마항쟁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을 지나 86년 대투쟁을 통해 대한민국은 다시 신군부 8년을 지나 민주화를 쟁취했습니다. 10/26 쿠데타와 12/12 쿠데타를 합쳐 30년의 군부의 통치를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았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 군부라는 정치세력이 민중을 짓밟는 무자비함에 분노합니다.
전체 421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여는 생각] [132호]피 흘리는 현실 앞에, 치료마저 외면당한 노동자들
mklabor | 2025.06.02 | 추천 0 | 조회 1119
2025.06.02 0 1119
93
[활동 글] [132호]노가다가 아닌 노동자로 삽니다- 건설노동자들이 말하는 노동, 삶, 투쟁기록
mklabor | 2025.06.02 | 추천 0 | 조회 119
2025.06.02 0 119
92
[활동 글] [132호]석탄화력발전소 폐쇄로 인한 현장의 고용불안
mklabor | 2025.06.02 | 추천 0 | 조회 115
2025.06.02 0 115
91
[활동 글] [131호]산재승인까지 8개월
mklabo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482
2025.02.06 0 482
90
[활동 글] [131호]세상 모든 노동자들의 이유있는 밤
mklabo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473
2025.02.06 0 473
89
[활동 글] [131호]노동자들을 죽음으로 내모는 한화오션과 그 죽음을 방관하는 통영지청
mklabor | 2025.02.06 | 추천 0 | 조회 478
2025.02.06 0 478
88
[활동 글] [130호]노동력이 아니라 사람이 왔다
mklabor | 2024.10.15 | 추천 0 | 조회 671
2024.10.15 0 671
87
[활동 글] [130호]여름철 조선소 뜨거운 현장, 이곳이 바로 고온 현장이다.
mklabor | 2024.10.15 | 추천 0 | 조회 834
2024.10.15 0 834
86
[활동 글] [129호]거제통영고성 조선하청지회 첫 후원문화제를 준비하며
mklabor | 2024.07.05 | 추천 0 | 조회 1402
2024.07.05 0 1402
85
[활동 글] [129호]산추련 실천학교를 통해 배우다
mklabor | 2024.07.05 | 추천 0 | 조회 1334
2024.07.05 0 1334
84
[활동 글] [129호]<조선소, 이 사나운 곳에서도> 창원북 토크
mklabor | 2024.07.05 | 추천 0 | 조회 1355
2024.07.05 0 1355
83
[활동 글] [128호]조선소 이 사나운곳에서도
mklabo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1626
2024.04.11 0 1626
82
[활동 글] [128호]죽음의 조선소, 얼마나 많은 노동자가 죽어야 하는가
mklabor | 2024.04.11 | 추천 0 | 조회 1685
2024.04.11 0 1685
81
[활동 글] [127호]현대그룹에 불어닥친 ‘자회사 꼼수’ 바람..
mklabor | 2024.01.18 | 추천 0 | 조회 1725
2024.01.18 0 1725
80
[활동 글] [127호]한화라는 거대한 자본과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
mklabor | 2024.01.18 | 추천 0 | 조회 1694
2024.01.18 0 1694
79
[활동 글] [126호]국적이 다르다고 인간의 존엄까지 다를 수 없다 미얀마 이주노동자 피예이타옌의 명복을 빌며
mklabor | 2023.10.21 | 추천 0 | 조회 2256
2023.10.21 0 2256
78
[활동 글] [126호]중대재해 없으면 처벌도 없다. 노동자의 생명을 보호하라.
mklabor | 2023.10.21 | 추천 0 | 조회 1963
2023.10.21 0 1963
77
[활동 글] [126호]안된다고 정해놓은 산업재해...
mklabor | 2023.10.21 | 추천 0 | 조회 1853
2023.10.21 0 1853
76
[활동 글] [125호]밥통이 만들어내는 또 다른 연대
mklabo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2193
2023.07.21 0 2193
75
[활동 글] [125호]이주노동자는 쓰다가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 고용허가제 폐지하고 사업장 이동의 자유를 보장하라!
mklabo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3026
2023.07.21 0 3026
74
[활동 글] [125호]이주노동자와 정주노동자가 함께 투쟁하는 조선소를 꿈꾼다
mklabor | 2023.07.21 | 추천 0 | 조회 2210
2023.07.21 0 22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