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호]코로나 감염 후 증상 관리에 도움되는 건강보험 한약

[건강하게 삽시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2-04-21 17:43
조회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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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새 하루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가 6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코로나 감염 후 회복 과정을 순조롭게 하기 위해, 충분히 휴식하고, 푹 잘 자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과 편안한 마음가짐이 중요하겠지만, 불편한 증상이 있는 경우는 약의 도움을 받아야 할 수도 있습니다. 일반 한의원, 한의사가 있는 보건소, 한방병원 등에서 간단하고 저렴하게 처방받을 수 있는 보험 한약을 소개합니다.

1.목구멍이 아프고 부을 때: 연교패독산

목 통증은 오미크론 변이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후 흔히 나타납니다. 연교는 열을 식히는 작용으로 한의학에서 오랫동안 사용해 온 약재이며, 이를 외감에 사용하는 패독산에 적용한 약물입니다. 외감은 외부의 사기가 인체에 침범하여 나타나는 신체 반응을 일컫는 한의학 용어이며, 감기 독감 등과 마찬가지로 코로나 감염도 이에 해당한다고 봅니다. 열을 식히는 작용이 있는 금은화가 더해진 은교산 역시 사용할 수 있습니다만 보험 적용이 안 됩니다.

2.열이 나고 몸이 쑤시면서 아플 때: 갈근해기탕, 구미강활탕

열과 몸살은 외감의 주요한 증상 중 하나이며, 외부의 사기와 인체의 정기가 맞붙어 겨룰 때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을 완화시키고 회복을 돕는데 위 약물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묽은 변을 볼 때: 불환금정기산

오미크론 바이러스 감염 후 소화관 기능 장애로 더부룩함, 설사, 묽은 변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불환금정기산은 묽은 변, 장염 후 조리 등, 만성 기능성 소화장애에 사용해 왔습니다. 탈수되지 않도록 조금씩 미지근한 물을 마시거나, 따뜻한 생강차를 조금씩 먹는 방법도 있습니다.

4.피로하고 무기력할 때: 보중익기탕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코로나 바이러스 뿐 아니라, 대상 포진, 감기, 독감 등 다양한 유형의 감염 후에 나타날 수 있는데,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일상 생활로 돌아가는 데 심각한 방해가 됩니다. 이럴 때 비장의 기운을 도와 피로감을 개선시키는 보중익기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 약물들은 약국에서 생약 성분의 종합감기약으로 소개되거나 일반의약품으로 판매되기도 합니다. 한의원, 보건소 등에서 한의사 진찰과 상담 후 처방받을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받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증상에 대한 기계적 대증요법이 아니기 때문에, 몸 상태에 대한 진찰을 충분히 받은 후 약물 처방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보통 한의원에는 위에 소개한 약물보다 더 다양한 보험한약이 구비되어 있습니다.

다음은 주의할 사항입니다.

1.주변에 접촉/확진자가 있어 증상 발생 시 복용하기 위해 미리 구비할 수는 있겠지만, 아무 증상과 불편함이 없는데 예방 목적으로 한약을 복용할 필요는 없습니다.
2. 간이나 콩팥 만성 질병이 있는 경우, 또는 지금 복용 중인 약물이 있거나 치료받고 있는 질병이 있을 경우 진료 한의사에게 알려주셔서, 이를 감안한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하십시오. 특히, 환자 임의로 약물이나 일반의약품을 복용하지 말고 의료진의 처방과 지시에 잘 따르도록 합니다.
3. 일반 회복 지침을 잘 따릅니다 (충분한 휴식, 가벼운 신체 활동, 소화 잘 되는 식사) 한약은 일반 회복 지침을 대체할 수 없습니다.

*이 칼럼은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권승원 교수의 민족의학신문 칼럼 (개인방역체제 시대, 한약제제로 대비하자!) 를 참고하여 작성되었습니다.
(http://www.mjmedi.com/news/articleView.html?idxno=54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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