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3호]코로나 시대의 생활 관리

[건강하게 삽시다]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0-05-22 18:21
조회
978
게시글 썸네일

김건형


 

안녕하세요. 코로나로 어수선한 때 잘 지내고 계신지요.
노동자들의 건강에는 사실 다른 위험도 많은데, 생활관리에 대해 언급하는 게 조심스럽긴 합니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때문에 흡연, 음주 많이 하시는 것도 조심해야겠다 싶어 그런 주제로 글을 썼습니다.
얼마 전, 대학 안에서 연구실 안전사고가 발생해 사고 처리 과정을 지켜볼 기회가 있었는데, 정말 노동 현장에서 사고 발생했을 때와 전혀 다르지 않더군요. 사고를 당한 노동자들이 얼마나 답답하고 벽에 부딪힌 느낌일지, 새삼 되새겼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백신과 치료 약물이 개발되기 전에는 바이러스 감염이 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하고 접촉을 피하는 게 상책이지요. 실내 생활이 오래되다 보면, 답답한 마음에 끊었던 담배나 술 생각이 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스크와 손씻기만큼 흡연과 음주, 운동부족 위험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위기를 잘 넘기기 위해 중요합니다.

흡연은 폐암을 유발하고 심장과 혈관, 뇌의 건강을 해친다는 사실이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덧붙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위험도 높입니다. 담배를 입에 물기 위해 손을 입 가까이 가져갈 때,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입과 코를 통해 몸 안에 침투할 위험이 높아지는 것이지요. 만약 외출 제한으로 실내에서 담배를 피우는 경우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동료들이 간접흡연을 할 수 있습니다. 남이 피운 담배 연기로도 암이나 심장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기 때문에 자신과 가족 건강을 위해 흡연은 삼가야 합니다.
술 역시 간, 뇌, 심장 등 여러 장기의 건강을 해칩니다. ‘식사하면서 소주 한, 두 잔 정도 반주는 괜찮다’, ‘적절한 음주는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는 말도 있지만, 단 한 잔도 뇌를 퇴화시켜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의 위험을 높인다는 게 최근의 연구 결과입니다. 음주 위험을 스스로 알고 절제하며 마시는 것은 개인의 선택이지만 “약간의 음주는 건강에 좋다.” 는 말은 사실이 아닙니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만성질환이 있는 노동자들은 특히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적인 활동이 줄어들고 실내 생활을 오래 하다 보면 운동과 신체활동이 부족하기 쉽고, 이는 만성질환 관리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칩니다. 외출이 어렵다면 하루 10분 실내 맨손체조라도 하는 것이 아예 안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바깥에서 운동할 때에는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에서 사람 간 간격을 2m 이상 띄운 채 운동하고, 운동 기구를 손으로 만질 때에는 알코올로 기구 겉면을 소독하고, 기구를 만진 뒤에는 제일 먼저 손을 비누로 씻어야 합니다.

지금은 정말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한 때입니다. 일단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된 후에는 증상 치료를 하며, 병세가 악화되지 않도록 버텨 나아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습니다. 생활 관리를 통해 노동자 건강을 잘 지킬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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