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호] 100호를 발간하다

[여는 생각]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17-03-24 15:10
조회
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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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회, 25년을 만들면 100번째 책이 만들어진다. 1호에 15개의 글이 쓰여졌다면 1년에 60개의 글이, 25년이면 1,500개의 글이 쓰여진 것이다.
1호의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3개월이 걸리고 1개월에 2회씩 소식지를 만들기 위해 모임을 가졌다면 1회에 6번, 1년에 24번, 25년 동안 600번을 모임을 진행한 것이다. 그리고 1번 모일 때 마다 4명이 모여 원고를 교정하기 위해 3시간 정도 걸렸다면 7,200시간이 소요 된 것이다. 1회에 1000권 인쇄면 100호면 10만권이 발행된 것이고 ,1호에 40페이지 1000권을 발행했으니 100호면 400만페이지를 발행한것이다.(물론 이는 최소 기준이다.)
그리고 100호가 발간되는 25년 동안 산추련이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며, 25년 동안 책을 만들기 위해서 수 많은 노동자와 진보적 전문가들이 산추련과 함께 했다는 것이다.
또한 25년 동안 수 많은 노동자 건강 소식과 더불어 전국 그리고 지역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투쟁 소식을 전해왔다는 것이며, 25년 동안 현장 노동자들에게 읽혀졌다는 것이다.
100호를 양적으로 환산하면 이렇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처음 소식지를 함께 만들었던 젊은 노동자는 어느 덧 50대가 훌쩍 지났다는 것이 되
며, 그 노동자의 아이는 이제 20대의 청년이 되었다는 것이다. 100호는 어떤 이들에게 이런 의미다.
그리고 100호의 무게는 200호를 만들기 위한 또 다른 출발점이다. 100호를 기념하기 위해 100호는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새 출발점에서 과거의 사람들과 소통하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만들어 나가고자 100호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1호의 내용과 99호의 내용은 변했을 것이다. 그러나 변하지 않은 것이 있다면 여전히 우리 사회는 가진 자와 그렇지 못한 자 그리고 재해를 당하는 자와 재해를 일으키는 자(사업주)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항하는 자가 산추련에 남아 있다는 것이며 그 저항은 산추련 소식지를 통해 ‘글’로서 일상에서의 ‘행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의 소식지 내용을 한번 읽어 보라.
언제나 산추련 소식지에는 ‘저항’이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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