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5호]이주민의 노동기본권을 읽었어요

[일터에서 온 편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1-01-12 13:40
조회
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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밍글라바, 제 이름은 쟈오민입니다.
미얀마 사람이고요 한국에 온지 7년 되었습니다. 4년 10개월 일하고 집에 갔다가 E9인 비자로 다시 왔습니다. 2012년 처음 한국에 왔을때는 천안에 있는 종이박스 만드는 공장에서 3개월 일했습니다. 그때는 최저임금이 작아서 80만원 받고 일했는데 기숙사비를 10만원씩 떼니까 실제 임금은 60~70만원 이었습니다. 일도 많이 힘들어서 두달이 넘도록 사장님께 회사를 옮겨달라고 부탁했어요. 사장님이 화 많이 내고 욕도 많이 했지만 계속 조르니까 이직을 허락해 줘서 이곳 조선소에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당시에 연차도 없고 수당 등 임금도 체불했기 때문에 법으로 이직이 가능한건데 아무것도 모르니 사장님 기분 맞춰주기 위해 시키는데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지금은 조선소에서 오버해드(위보기)용접을 7년째 하고 있습니다. 목하고 어깨가 많이 아픈일이다 보니까 주로 외국친구들이 많습니다. 다행히 지금까지 제 몸은 괜찮습니다. 그런데 한 번씩 화상이나 살이 찢어지는 사고를 당할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회사 바깥에 있는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았어요. 이주민의 노동기본권을 보고 일하다 다쳤을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와 노동조합이 있어 회사 안에 병원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 미얀마 친구들은 부산에 있는 또뚜야씨가 많이 도와줍니다. 이 책도 또뚜야씨가 미얀마 말로 번역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 친구들 한국에 와서 많이 모르는데 도움 많이 주셔서 감사합니다.

 

네팔에서 온 레바톤이라고 합니다.
이주민의 노동기본권 책자를 받고 많은 것을 알게 되었어요.
먼저 근로계약서를 작성하는 것은 알았는데 임금에 문제가 있어서 보여 달라고 하면 잘 주지 않았어요. 그런데 법으로 근로계약서를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또 취업규칙도 보여달라고 하면 줘야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꼼꼼히 살펴보고 문제가 있으면 도움을 요청할께요. 감사합니다.

네팔에서 온 페살이라고 합니다.
연차, 월차, 유급휴가에 대해서 법으로 보장하고 있는데 사장님이 마음대로 유급휴가를 무급으로 바꾸고 연차로 사용하게 했다는 것을 알고 화가 났어요. 또 책 40페이지에 있는 연장근로, 야간근로, 휴일근로도 사장님이 연장수당을 마음대로 정하기도 하고 거짓말 많이 했어요.
퇴직금 계산도 마찬가지에요. 휴가기간을 근속년수에서 빼기도 하고 각종 수당을 주지 않아서 퇴직금이 줄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법이 있는데 사장님이 무엇이든 무조건 서명하라고 강요했어요.
우리 코메디 사람되는거 같았는데 이주민의 노동기본권 책자를 통해서 사장님이 거짓말하는거 전부 알 수 있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하르카입니다. 네팔에서 왔어요.
일을 하면서 문제가 생기면 모르는 것이 많은데 이것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우리 외국인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몰라서 고통받는 일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회사를 옮기고 싶어도 우리는 이곳에서 일을 계속 해야 하거나 네팔로 돌아가야 합니다. 선택권이 없습니다. 대부분 일이 위험해서 바꾸고 싶은데 위험을 거부할수 있는 현실이 아닙니다.
또한 어떤 사고가 났을 때 산재가 가능한지에 대해 잘 몰랐습니다. 무조건 부러지고 피가 나야지만 산재인줄 알았는데, 일 때문에 몸 안이 아픈 것도 산재가 되는지 몰랐습니다.
이처럼 노동과 관련된 법이 우리말로 되어 있어서 정말 많은 도움이 됩니다. 감사합니다.

안녕하세요 제이름은 와이표투입니다.
미얀마사람이고 한국온지 2년 6개월 되었습니다.
처음에 포천에 있는 가구공장에서 8개월 일했습니다.
가구공장에서 일했는데 밥도 우리가 해먹어야 하고 기숙사비도 월급 많이 받으면 많이 떼고 적게 받으면 적게 때고 사장님 마음대로였어요. 또 기숙사에 난로도 없고 샤워할 때 온수도 없었고 화장실도 안좋았어요. 일도 힘들고 해서 회사 바꾸고 싶었는데 사장님이 다른 친구 올때까지 기다리라고 했어요. 다행히 다른친구 와서 이곳 조선소로 오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티그용접을 합니다.

이주민의노동기본권 책자를 보고 조선소 밖에 있을때는 불법이 많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지금도 우리가 잘 모르는 것 있지만 그래도 월급은 항상 그 날짜에 나오고 기숙사랑 먹는것도 좋은 편입니다.
책 보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어요. 특히 연차 어떻게 생기는지 어떻게 써야하는지 알게 돼서 좋습니다. 그리고 이주민의 노동기본권 책자 인기가 많습니다. 열심히 공부하고 모르는거 있으면 전화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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