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삼호중공업지회(지회장 심종섭)소속 조합원중 33명이 근골격계질환으로 7일 집 단으로 요양신청서을 제출했다.
7일 노조에 따르면 지난 12월 원진노동환경연구소를 통해 근골격계질환 소견자 35명을 검 진한 결과 35명 전원이 시급히 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진단돼 본인의사에 따른 2명을 제외한 33명의 요양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노조가 실시한 건강검진 결과 △ 10명은 무릎 및 어깨에 수술과 장시간 요양 필요 하며 △ 4명은 완전한 치료가 불가능해 평생 증상이 남아 있을 것으로 판명됐고 △ 나머지 21명도 근골격계질환이 심해 즉시 치료가 필요하며 이후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조는 이에 따라 7일 근로복지공단에 집단요양신청을 제출하고 산재인정을 촉구하는 천 막농성에 돌입했다. 나성훈 사무국장은 “이후 재발방지를 위한 근로환경파악과 개선을 진행할 근골격계 특별 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며 “특별위원회에서 노동강도, 작업환경개선안, 재활프로그램 등 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부는 보건진단과 근골격계 임시건강진단을 즉각 명하고 현장에 대한 역학조사 를 실시하라”고 덧붙혔다. 이에 대해 회사관계자는 “제까지 근골격계 및 산업안전에 관련해 노조와 지속적으로 협 의, 처리해 왔다”며 “노사 동수의 산업안전보건위원이 있는 상태에서 10명의 특별위원 선 정은 무리한 요구”라 밝혔다. /위성수 기자 weess@labor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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