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 어깨 등이 아프거나 마비되는 경견완 장애와 직업성 요통 등 근골격계 질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 ▶관련기사 4면 20일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해 산업재해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신체에 부담을 주는 작업 으로 인한 경견완 장애로 업무상 질병 판정을 받은 노동자가 1167명, 요통으로 업무상 질병 판정을 받은 근로자가 660명 등 전체 근골격계 질환자 수가 1827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의 1634명보다 11.8%(193명) 늘어난 것이다. 노동부는 근골격계 질환자의 증가에 대해 정보화 및 공정자동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장 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단순반복 작업을 하는 노동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산업재해자는 8만1911명으로 전년대비 477명 늘었으나 이 중 사망자는 2605명으로 전년도보다 143명 줄어 98년 이후 처음 감소세로 돌아섰다. 업종별 재해율의 경우 건설업의 경우 3154명으로 18.8% 증가했으며, 특히 종업원 5∼9명의 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자는 4605명으로 48.5%나 급증했다. 산재로 인한 경제적 손실액은 10조116억원으로 15.8% 증가 해 노사분규로 인한 생산차질액 1조7000억원의 약 6배에 달했다. / 이은호 기자 yieh@laborw.co.kr (노동일보3/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