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호]미얀마 군부 정치세력이 민중을 짓밟는 무자비함에 분노하며

[활동 글]
작성자
mklabor
작성일
2021-07-08 11:55
조회
2171
게시글 썸네일
먼저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미얀마 군부의 학살에 대해 분노하고 희생자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저는 미얀마에 대해 처음 접한 것은 21살 대학을 다니면서 였습니다.
2014년도 수업에서 정치학을 배우며, 미얀마의 민주적 총선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때 저는 한참을 미얀마의 민주화를 보며 우리의 역사와 닮았구나 생각했습니다.
우리의 피의 역사보다 반세기를 넘어 계속된 군부 장악의 역사가 미얀마에 종식되길 기도했습니다.

그때부터 저는 미얀마의 민주화 과정이 궁금했습니다.
그 후 우연치않게 '더 레이디'라는 영화를 보며 아웅산 수찌 여사와 그 동지들이 민주화 과정에서 얼마나 희생되었는지 영화로 접했고 너무도 끔찍한 군부의 작태에 분노를 금치 못했습니다.
민주화를 염원하는 모든 자들을 죽이는 태도부터 방법까지 너무도 잔인했습니다. 저는 분노했고 그래서 더욱 미얀마를 관심 가지게 되었고 문민정부에 기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 2021년 다시 군부는 쿠데타를 일으켰습니다.
군부는 한 순간에 5400만의 미얀마 국민들을 짓밟고 헌법위에 군림하는 행태를 다시금 자행하고 있습니다. 군부의 반세기 넘는 통치는 이미 정치,관료,언론,재계 모두를 장악해 미얀마 민중들의 것을 착취했음을 깨닳았습니다. 민중을 착취하고 민중의 것을 빼앗아 그들의 배만 불린 그 상황에 저는 또 한번 분노합니다.
저는 그래도 '한번 더' 라는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과거 이 곳 경남에서도 군부에 대항하는 민중들의 함성이 있었습니다.
1979년 10월 6일 부마항쟁의 그날, 대한민국의 민주화의 염원을 우리가 밟고 있는 '이 땅에서' 그 불꽃을 태웠습니다. 부마항쟁 이후  광주민주화운동을 지나 86년 대투쟁을 통해 대한민국은 다시 신군부 8년을 지나 민주화를 쟁취했습니다. 10/26 쿠데타와 12/12 쿠데타를 합쳐 30년의 군부의 통치를 민중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되찾았습니다.
그때도 지금도 우리는 군부라는 정치세력이 민중을 짓밟는 무자비함에 분노합니다.
전체 374
번호 썸네일 제목 작성일 추천 조회
공지사항
[여는 생각] [129호]실패한 조선업 중대재해 대책을 반복적으로 내 놓은 고용노동부
mklabor | 2024.07.05 | 추천 0 | 조회 722
2024.07.05 0 722
233
[활동 글] [118호] 라이더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mklabor | 2021.10.11 | 추천 0 | 조회 2226
2021.10.11 0 2226
232
[여는 생각] [118호]노동이 존중받는 평등사회냐! 불안정한 노동이 절대다수인 불평등사회냐!
mklabor | 2021.10.11 | 추천 0 | 조회 2658
2021.10.11 0 2658
231
[현장 보고] [117호]수도 검침 노동자의 노동환경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680
2021.07.08 0 2680
230
[건강하게 삽시다] [117호]‘한방’ 건강기능식품, 먹어야 할까요?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309
2021.07.08 0 2309
229
[산재 판례] [117호]회식후 무단횡단하다가 차량 사고로 인한 사망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3123
2021.07.08 0 3123
228
[만나고 싶었습니다] [117호] 해학과 풍자의 정신을 살리는 극단 '해풍'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343
2021.07.08 0 2343
227
[상담실] [117호]산재 신청을 이유로 해고된 노동자의 부당해고 구제신청 사건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708
2021.07.08 0 2708
226
[일터에서 온 편지] [117호]삼성크레인사고 피해노동자 편지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187
2021.07.08 0 2187
225
[초점] [117호]산업재해보상보험제도의 개혁이 필요하다.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253
2021.07.08 0 2253
224
[현장을 찾아서] [117호]반드시 현장으로 돌아가겠다는 희망의 싹을 피우기 위해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177
2021.07.08 0 2177
223
[활동 글] [117호]미얀마 군부 정치세력이 민중을 짓밟는 무자비함에 분노하며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171
2021.07.08 0 2171
222
[활동 글] [117호]건강한 노동을 위한 실천학교를 마치며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423
2021.07.08 0 2423
221
[활동 글] [117호]긴 기다림끝에 산재 승인받은 근골격계질환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2178
2021.07.08 0 2178
220
[여는 생각] [117호]노동환경개선단을 제안한다
mklabor | 2021.07.08 | 추천 0 | 조회 3319
2021.07.08 0 3319
219
[현장 보고] [116호]아픈 몸을 말하다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794
2021.04.02 0 2794
218
[건강하게 삽시다] [116호]암 환자의 한의 치료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698
2021.04.02 0 2698
217
[산재 판례] [116호]과실이 일부 있었더라도 교통사고로 인한 재해 업무상재해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734
2021.04.02 0 2734
216
[만나고 싶었습니다] [116호]산재없는 그날까지를 만드는 사람들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755
2021.04.02 0 2755
215
[상담실] [116호]산재 신청에도 빈부격차가 있다.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2814
2021.04.02 0 2814
214
[일터에서 온 편지] [116호]미얀마의 민주주의와 정의와 평화와 인권을 향해
mklabor | 2021.04.02 | 추천 0 | 조회 3975
2021.04.02 0 39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