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창거제산재추방운동연합(산추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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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추련
[95호]그들도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있죠

         천현주  ( 노동건강문화공간 새터 사무국장 )


10월 11일 거제 아주동 공설운동장에 흥겨운 마당이 열렸다. ‘이주노동자와 함께하는 거제지역 노동자 한마당’은 새터와 대우조선 노동조합 그리고 지역의 단체와 노동자들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처음 행사를 기획하며 많은 걱정들이 있었다. 많은 이주노동자들을 만나야 하고 예산도 짜야하고, 식사도 이주노동자 들의 입맛을 고려해야 했다. 여러 단체들도 만나야 하는 힘들고 어려운 과정들..새터 운영위원들과 몇 번이고 회의를 하며 진행되었다.
아직 이 일이 낯선 나에겐 조금 버거운 일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하나씩 차분히 이주노동자들을 만났다. 그들도 우리와 같이 살아가고 생각하는 사람들 이라는 걸, 첫 만남에서 느낄 수 있었다. 순수하고 예의바르고 착한 사람들, 혹시나 많이 참여하지 않으면 어쩌지? 라는 고민도 있었지만 그 고민들은 행사가 다가올수록 다른 걱정으로 바뀌었다. 예상외로 많은 이주노동자 분들이 참석하시겠노라 했다.
행사 당일 정말 많은 이주노동자 분들이 와주셨다. 정말 흥도 많고 체력도 좋은 친구들이다.
축구를 하며 구슬땀을 흘리는 그들의 모습은 마치 마음속 힘듦과 어깨의 무게를 다 덜어버리려는 몸짓처럼 보였다.
오전 축구경기가 끝나고 점심 식사시간 360여개의 도시락이 순식간에 없어졌다. 행사 진행요원 들과 방문해 주신 여러 단체들껜 급하게 김밥을 주문해서 나누었다. 어림잡아 400여명이 넘는 듯 했다.
오후에 다시 시작된 축구경기 다치지 않고 끝나길 바랬던 마음과 달리 부상자가 생겼다. 놀란 마음에 달려가 보니 축구 골대에 머리를 부딪쳤다. 다행히도 현장에 근로자 건강센터에서 나와 주신 의료진 분들이 계셔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었고, 응급치료 후 병원으로 후송해 치료를 받았다. 다른 한분은 팔을 조금 접질려서 병원으로 후송했다.  다행히도 큰 부상이 아니여서 치료를 받고 다시 행사장으로 오셨다.
경기가 끝나고 이어진 노래자랑에선 10여명의 이주노동자 들이 노래를 불렀다. 실력이 모두 수준급이었다.
모든 행사를 마치고 시상식도 진행을 했다. 선물을 받고 좋아하는 모습들도 기억에 남는다.
시상식이 끝나고 잠시 음악이 나오자 이주노동자들은 모여서 춤을 추기 시작했다. 정말 흥 많은 친구들...
행사를 진행하기까지 과정들이 조금은 힘들었지만 단 하루 이 행사에 와서 맘껏 즐기는 이주노동자들의 얼굴을 보니 그래도 잘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행사가 끝나고 돌아가는 이주노동자 분들이 와서 사진도 같이 찍자고 하고, 새터 대표님 손을 잡고 너무 즐거웠다고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고 돌아갔다.
단 하루였지만 그들에게 지친 날들의 작은 보상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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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노동자를 위한 체육대회를  2015.10.11(일요일) 오전9시에  거제 아주 공설운동장에서  개최했습니다.
그날 거기에  얼굴이나 팔에  그림을 그려주는 팀과 건강검진팀 등 있었습니다.
행사를 시작하기 전에 어떤 외국인친구들이 그림 그려주는 팀이 있는 곳에가서 얼굴에 자기나라 국기,태극기, 공과 꽃 등을 그려받았습니다.
행사 시작으로는 대우조선노동조합원들과 참여자들이 "노동자는 하나다" 라는 노래를 부르면서 춤을 추었고 우리도 재미있게 따라했습니다. 그 다음에 각 나라 대표들이 앞에 나와서 자기소개와 인사말을 하고 오전 9시 30분에 축구경기를 시작했습니다.
그날 체육대회에 국가별 축구5개팀하고 미얀마, 태국, 네팔, 베트남,우즈벡 등 이주노동자 약 350명 참석했습니다.12시에 축구경기를 잠깐 좀 쉬고 체육대회의 참석자는 점심 도시락을 지급하며 출전선수 및 참여자들에게도 기념품으로 수건을 지급했습니다. 점심후에 오후 1시부터 축하공연으로 태권도 공연과 각 나라 이주민 친구들이 공연장에 나와서 자기나라 노래나 한국노래를 즐겁게 부르면서  춤 추는 공연들을 했습니다. 오후2시에 축구경기를 다시 시작하고 3시 30분에 경기가 끝났습니다. 그다음에 수건 색깔별 4팀을 구성하고 줄달리기 경기를 재미있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경기종목이 족구, 배구, 줄다리기와 이어달리기라고 정했는데 그날 경기를 시작할때는 축구경기하고 줄다리기경기만 했어서 어떤 운동선수들이 잔소리를 좀 했지만 이번 체육대회는 처음이라서 부족한 거나 실수가 좀 있을거라고 생각해주고 이해해줬습니다.
그리고 대우조선노동조합 위원장님, 새터 대표님, 체육대회에 잘 진행할 수 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과 우리 이주노동자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오후4시에 행사를 마쳤습니다.
우리 이주노동자의 일상생활이 힘들고 어렵지만 그날은 모든 힘든 일을 다 잊어버리고 즐거게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그날 우리 너무 기쁘고 힘이 되었습니다. 그날은 저희 일생에도 잊을 수 없는 날이었습니다.
우리 이주노동자들에게 무시하지 않고 차별 없이 같은 기회를 주고 배려해주신 대우노동조합과 새터 여러분들께 정말 너무 감사드립니다.
                                                                   미얀마 노동자 멍원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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