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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6호]노안 실무교육을 마치며...

성동조선해양지회 노동안전보건부장들

2013년 7월 21일, 지회가 설립 되고, 정신없이 달려온 한해였습니다.
지회가 자리를 잡고, 노동안전보건부서의 본격적 활동이 시작되었고, 일상적인 안전 활동을 해가며 문제점을 해결하는 게 주된 하루일과였습니다. 현장에서 이래저래 부딪히며 배우는 것 도 한계에 다다를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될 쯤, 당면한 여러 안전보건사업을 앞두고 막상 노동조합의 직접적인 참여가 어떻게 되고 뭘 해야 하는지는 감을 잡지 못한 상황 이였습니다. 그런 와중에, 금속 경남지부와 산재추방운동연합에서 주최하는 ‘노안실무교육’ 이 열린다는는 소식에 망망대해에서 등대를 만난 기분이랄까요?
한 주 한 주 교육을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마치 짜놓은 듯 맞물려 일어나는 현장의 문제들....
현장에서 내 동료가, 내 자신이 위험에 노출되고 때론 다치는 상황에서 그것이 산업현장에서 당연히 스스로가 감수해야 할 몫으로만 생각했던, 잘못된 의식을 바로 잡는 것 그것을 어떻게 깨달게 하느냐 하는 문제가 가장 크게 느껴졌습니다.
의식의 변화, 시각의 변화라는 첫 단추를 채우는 것은 앞으로 해 나가야할 많은 일들의 반이상을 차지하지 않나 하고 이 글을 쓰는 지금도 이 생각은 변함이 없습니다.

목적성 없이 단순하게 진행되던 안전보건 사업들... 왜 필요한가? 해야 하는가? 라는 의문보다는 그저 순응하기만 했던 우리자신..비로소 현장의 대응 능력이 갖춰지고 노동자의 힘이 커졌을 때, 이러한 여러 사업들도 노동자 중심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것을, 실무교육을 통해 강의 해주신 여러 강사님들이 이구동성으로 하나 같이 외치시던 말들은 이런것들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막다른 벽에 들어선 기분을 떨쳐내고 노동안전보건 활동가로 가는 문의 첫 문고리가 되어준, 실무교육을 주관해 주신 여러 강사님과 동지 여러분께 이 글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 [보건 1부장 천경록]  

10월 29일 첫 강의를 힘찬 간짜장과 함께 시작하였다. 참고로 다시는 간짜장을 그 집에서는 먹지 않을 것이다. 강의하기 전 교육자들의 자기소개부터 시작 하였다. 화술에 대해서는 젬병인 나는 벌써 나의 차례를 기다리며 긴장을 하며 연신 손바닥에선 땀을 쏟아낸다. 차례가 돌아와 짧은 한마디를 뱉고 안도에 한숨을 쉰다. 그리곤 강사님의 소개가 이어지고 힘찬 박수와 함께 교육을 시작한다.

11월 5일 “산업재해보상보헙법의 의미와 실무 박훈” 강의를 힘찬 볶음밥과 함께 시작한다. 간짜장보다 월등히 나은 수준이다. 박훈 변호사님 특유의 힘찬 강의 방식과 욕설의 난무로 전혀 잠이 오지 않는다. 아니다 잠이 오지 않는 것이 아니라 여기서 잠을 잤다가는 큰일이 일어날 것 같은 분위기라 잠을 자지 못한 것 같다. 이번 강의에서는 잠을 자지 않았기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것이 많이 있는 편이다. 예를 들어 업무상 사고에서 산재의 유무와 회사 밖에서의 사고 등이 있었다. 이런 것들을 자세히 적으려면 페이지가 너무 길어질 것 같아서 자세한 내용은 생략 하려고 하고 그 당시 단협 중에 있는 재해 인정부분에 서 싸워야할 내용이기도 하여서 여러모로 도움이 되었던 거 같다.

12월 3일 “근골격계질환과 뇌심혈관계질환 김영기” 이번 강의에서는 초반에는 집중이 잘 안되다가 추간판탈출증의 이야기가 나오면서 집중이 되기 시작 하였다. 현장에서 많이 적용되는 이야기이고 누구나 겪는 골병이며 그 질환자 또한 수가 많아서이다. 팽륜이며, protrusion, extrusion 등 처음에는 무슨 소리인가 싶었는데 김영기 교수님의 알아듣기 쉬운 강의로써 이해가 되기 시작 하였다. 그리고 강의 후 많은 질문이 나오기도 했었는데 다들 좋은 질문을 하여 궁금증을 많이 풀어주기도 하였다. [이성길 안전2부장]

김종하 사무장님이 이야기하신 “이 교육에서는 딱 하나만 알고 가면된다. 제23조, 제24조”
현재 내가 현장을 돌면서 이 교육을 가지고 제일 많이 적용하는 거 같고 이글을 적고 있는 오늘도 현장을 돌면서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어느 부서의 반장님과 이야기입니다. 반장님 공정에 쫓겨 가는 건 우리노동자가 되어선 안 됩니다. 안전조치가 하나도 되어있지 않는 곳에 나의 가족이 있다면 반장님은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그분께서 하신 말씀이 웃으면서 당장 나와야죠. 하십니다. 그래서 제가 한마디로 정리했죠. 저기 일하시는 분들이 반장님 가족입니다. 법에도 관리감독자의 직무가 있습니다. 그렇기에 반장님도 반원을 가족이라 생각하시고 안전에 신경써주세요. 하고 그 자리를 나왔습니다.
저는 산안법 교육을 책이 아닌 동영상 자료도 있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도 있습니다. 책하고 거리가 먼 저 같은 분들에게는 동영상 교육도 효과가 있을 거 같습니다.

유해물질 MSDS 참으로 어려운 내용인거 같습니다. 현재 나 조차도 유해물질에 노출되면서 내 생명을 줄여 나가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 이런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공정에서는 허용치 이하라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노출되었을 땐 암이라던 지, 기타 병에 걸릴 것이다. 항상 받던 작업환경측정과 유해물질관리가 잘되지 않았다는 것을 이번 김병훈 동지의 교육으로서 많이 배운 거 같습니다. [안전1부장 옥환철]

이번 노안 실무 교실은 누구보다 조합업무를 처음 시작하는 초보 간부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육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노조 간부들은 업무의 시작을 어디서부터 시작을 해야 할지 막막한 심정이 드는 것이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우리에게 왜 노동조합이 필요하고, 왜 교육을 받아야 하는지를 먼저 알게 됨으로써, 그동안 살아오며 가진 사상이 노동자 관점으로 바뀌어야 만이 이런 교육들이 가슴에 와 닿고 머리에 들어온다는 것을 느꼈고, 이번 교육을 통해 얻은 지식은 나눠 받은 교재들을 반복 학습하여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 보건 2부장 문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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